[수입] Under the Dome: Season 1 (언더 더 돔: 시즌 1)(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Paramount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언더 더 돔 Under the Dome 시즌1, 2013

원작 : 스티븐 킹-소설 ‘언더 더 돔 Under the Dome, 2009’

편성 : 미국 CBS

출연 : 마이크 보겔, 레이첼 르페브르, 딘 노리스 ,나탈리 마르티네즈, 브릿 로버트슨, 알렉산더 쿠치, 콜린 포드, 맥켄지 린츠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4.10.03.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었으니.”

-즉흥 감상-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 있습니다. 권당 평균 540페이지를 자랑하는 세 권의 책이었는데요. 그것이 영상화된다는 소식을 접했고, 시간이 흘러 그것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그저 평화롭던 마을에 닥친 갑작스러운 재앙을 중심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투명한 장막이 하늘에서 내려와 마을과 그 외부를 완전히 차단시켜버리고 말았던 것인데요. 마을 전체가 당황하더라는 것도 잠시, 자급자족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일단은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폐쇄되었다는 상황은 그들 모두의 인간관계에 먹구름을 띄우기 시작했는데…….

  

  음. 시작부터 그리고 한 시즌이 끝나갈 때까지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재미있었다고는 말하기 힘들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원작을 충격적인 기분과 함께 만난 저는, 이 작품을 만나는 내내 ‘음? 이게 이런 내용이었던가?’라는 물음표를 띄우기 바빴는데요. 그렇다고 원작으로 장대한 페이지를 다시 넘기기도 무서우니, 그냥 드라마는 드라마로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원작과 이야기가 많이 다르냐구요? 아뇨. 전반적으로는 비슷합니다. 돔이 마을을 외부와 단절시키고, 안쪽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였으니까요. 하지만 돔의 코어를 발견하는 시기나,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기억하는 것과 달랐는데요. 그런 차이가 처음에는 미묘하다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원작 자체가 워낙 분량이 많다보니 저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이 답을 주셨으면 합니다.

  

  원작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고, 분위기가 결국 돔은 외계인의 소행인 것처럼 이어지는데 원작도 그러냐구요? 음~ 비밀입니다. 솔직히 인류와 외계인간의 이야기는 이제 진부하지 않냐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드라마의 분위기로만 보면 ‘외계와의 조우’를 다루는 듯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적어두었듯 미묘한 차이의 틈이 점점 벌어지고 있는 이상 ‘인간의 상식을 벗어난 고차원적 존재’로서 다른 관점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2시즌도 방영이 끝났겠다. 조만간 만나보고 생각의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을이 돔으로 덮이는 설정은 ‘심슨 가족, 더 무비 The Simpsons Movie, 2007’에서 먼저 한 것이 아니냐구요? 음. 하긴 원작이 2009년 작이니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조재형의 스티븐 킹]이라는 블로그에서 내용을 확인해주셨으면 하는데요. 1978년부터 원작에 대한 아이디어가 태동하여 2009년에 결실을 맺었다는 이야기가 언급됩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원고가 스티븐 킹의 홈페이지에 올라 왔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은 한번 찾아보셨으면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이어지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은 저와 함께 달려보실 것을 권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분홍별이 떨어진다.’는 예언에 이어, 다른 예언들은 또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덤. 나름 팬심으로 다양하게 작품을 만나오고 있다지만, 한 작가를 중심으로 하여 뉴스들을 집중하는 블로그 [조재형의 스티븐 킹]을 볼 때마다 감탄을 아끼지 않는데요. 혹시 스티븐 킹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들려보실 것을 권해봅니다.


TEXT No.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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