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퍼내추럴 시즌4 Supernatural, 2008~2009
편성 : 미국 CWTV
출연 : 제러드 파달렉키, 젠슨 애클스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4.10.03.
“그들의 이야기는 복음이 될지어니.”
-즉흥 감상-
‘수퍼내추럴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결국 지옥으로 떠나버린 딘이, 으흠? 부활하시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4달 동안 잠들어 있었다는 것도 잠시, 바비 아저씨와 샘을 만나 다시금 악마 사냥을 시작하는데요. 이번에는 릴리스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종말’을 막기 위한 여정이 펼쳐집니다. 바로 ‘루시퍼’의 부활과 관련하여 이번에는 ‘천사’까지 두 형제의 이야기와 함께하게 되었던 것인데…….
네. 그렇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천사 ‘카스티엘’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피곤함에 찌들어 있는 공무원 같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그분의 뜻’이라면서 고뇌하는 표정연기와 별다른 대사 없이도 느껴지는 존재감이 참 매력적이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루비의 생사여부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그게 말입니다. 루비가 나오기는 하는데, 앞선 이야기묶음을 통해 익숙해졌던 그 루비가 아니었습니다. 아마 릴리스에게 몸을 한번 빼앗기면서 같은 육체를 유지할 수 없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번 이야기묶음에서는 형이 떠나있는 동안 샘을 레벨 업 시켜주고 있었다고만 속삭여봅니다.
음~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은 재미있었습니다. 천사와 악마의 전쟁을 선포하는 ‘봉인의 파괴’라는 카운트다운을 기준으로,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통해 드러나는 가족의 역사, 레벨이 낮은 악마정도는 그냥 지옥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된 샘, 인간계로 자진 추락하면서 기억을 잃은 천사가 속삭이는 천상계의 암운, 계속되는 천사의 죽음을 통해 드러나는 전쟁과 지옥에서의 체험이 드러나는 딘의 진실, 그리고 잠시나마 기억을 잃고 평범한 일상에서의 삶을 맛본 형제, 다시 본업으로 돌아온 형제가 만난 ‘신의 예언자’ 등의 이야기가 정신없이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궁금하신 분은 아시죠? 감상문을 통해 말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네? 22편의 이야기를 통해 저것만 말하기에는 분량이 부족해보인다구요? 음~ 자꾸 간추림만 적게 되는 것 같아 곁다리를 빼고 있었음을 들켜버리고 말았군요. 아무튼 성장하며 식육괴물이 되어버리는 ‘루가루’, 흑백화면으로 영화와 현실의 교차, ‘유령병’에 걸려 겁쟁이가 되어버린 딘, 할로윈를 통해 부활을 꿈꾸는 ‘삼하인’, 소원이 현실이 되어버리는 마을, ‘아미티빌 호러’의 또 다른 버전, 마술과 마법, 형제의 학창시절을 엿볼 수 있었던 의문의 사건들,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게 만드는 ‘사이렌’, 사신의 부재로 인해 죽음이 사라진 마을, ‘구울’과의 만남을 통해 드러나는 가족의 비밀, 카스티엘이 잠시 빌린 육체의 주인의 이야기 또한 함께 담겨 있었는데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직접 보시는 게 더 재미있을 것이니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딘이 지옥구경을 하고 왔듯, 샘이 천국의 문을 두드리진 않았냐구요? 오. 뭔가 그럴 듯 한데요? 아직 6년 전에 방영된 내용을 만나고 있다 보니 확답을 못 드리지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런 궁금함을 해결하기위해서라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시죠? 미리니름은 반칙이라는 것을요!
덤. 오늘은 개천절입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그냥 연휴의 시작일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건국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된 국경일.’이라는 의미가 있음을 감상문의 말미에 살짝 남겨봅니다.
TEXT No. 2324
★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