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태스크
알렉스 오웰 감독, 아담 레이너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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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더 태스크 The Task, 2010

감독 : 알렉스 오웰

출연 : 알렉산드라 스테이든, 애덤 레이너, 안토니아 캠벨-휴즈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09.12.

 

“시도는 좋았으나, 실수는 반복될 뿐이었으니.”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길거리에서 납치는 당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어느 외딴 곳에 도착하는데요. 마스크가 벗겨지고는, 으흠? 아직 방송이 되지 않은 ‘리얼리티 게임 쇼’에 출연하게 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상금에 대한 기대도 잠시, 버려진 교도소에서 밤을 보내게 된 그들은 예상치 못한 케첩파티를 마주하게 될 뿐이었는데…….

  

  간추림을 읽고 있자니 어제 감상을 올린 영화 ‘다크 피드 Dark Feed, 2013’와 비슷한 것 같다구요?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무대가 되는 곳이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는 시설이었으며, 영상물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최근에 만난 작품들 중에는 영화 ‘그레이브 인카운터 Grave Encounters 시리즈’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작품에는 귀신이 나온다는데 정말이냐구요? 음~ 보시면 압니다. 아무튼, 처음부터 ‘리얼리티 쇼 =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으며, 설마 하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물올랐을 때 갑자기 ‘반전’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좋다 말아버렸는데요. 그래도 뭐, 시간 죽이기 용으로는 괜찮았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영화 안에서 촬영 중인 리얼리티 게임 쇼의 이름입니다. 사전적 의미를 물어보신 거라면 ‘1. (특히 힘든・하기 싫은) 일, 과업, 과제, 2. (특히 언어 학습에서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만든) 과업’이라는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상금을 둘러싼 서바이벌’ 형식의 리얼리티 쇼가 중심인 만큼, 출연진들은 사전의 첫 번째 의미에 따라 열심히 움직입니다. 하지만 상금을 위해 해야만 했던 ‘과제’는, 으흠. 글쎄요. 개인적으로 영화 속의 리얼리티 쇼만큼은 정중히 거절하고 싶어졌습니다.

  

  공포영화의 결말이야 뻔하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아잉~ 왜 그러세요~ 그런 질문이 들어올 때마다 제가 뭐라고 했었지요? 그렇습니다. 궁금한 것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데요. ‘애프터다크호러패스트’에 들어가는 작품인 만큼, 생각보다 실험적인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고 덧붙여봅니다.

  

  그건 그렇고 촬영 중에 사고가 발생하면 그 순간부터 중단되는 것이 정상 아니냐구요? 음~ 저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사후개봉작’에 대한 글을 읽었고, 지금까지 만나온 작품 들 중에도 그런 사례가 없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그건 ‘영화’에 대한 이야기였으니, 이런 ‘리얼리티 쇼’일 경우에는 또 다르지 않을까 하는군요. 하지만 제가 모를 뿐, 혹시 출연진이 사망한 경우에도 계속 촬영되었고 결국 방영되었던 리얼리티 쇼에 대해 알고 계신 분 있으면 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왕 ‘쇼 같은 현실과 현실 같은 쇼’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답을 물어볼 것이었다면, 좀 더 진지하게 이야기를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몸살이 났어도 티가 안나니 이거 더 피곤한 것 같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괜찮으신가요?


TEXT No.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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