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아웃케이스 없음
조 루소 외 감독, 스칼렛 요한슨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 2014

감독 : 조 루소, 안소니 루소

출연 :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4.08.04.

 

“그림자가 있기 위해 빛이 있으라.”

-즉흥 감상-

 

  미드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1 Agents of S.H.I.E.L.D., 2013~2014’를 재미있게 보던 중이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앞선 이야기인 영화 ‘퍼스트 어벤져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진화에 감탄했기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영화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이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를 기다리는 마음이 컷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기대 이상의 재미를 맛본 작품이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외계에서의 방문객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었지만 ‘어벤져스’의 활약으로 평화를 되찾은 현재. 하지만 언제 그와 비슷한 일이 다시 발생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쉴드’는 어떤 준비를 하게 됩니다. 한편 세계의 평화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캡틴 아메리카’가 이야기의 바통을 잡는데요. ‘블랙 위도우’와 약간의 의견충돌을 일으킨 임무에서 복귀하자, 이번에는 그가 쫓기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에서의 ‘윈터 솔져’는 뭐냐구요? 음~ 뭐라면 좋을까요? 중요한 정보를 다 빼고 이야기하면 이 작품 안에서 ‘캡틴의 최고 적수이자 몇 안 되는 과거와의 연결고리’에 해당하는 사람의 코드 네임인데요. 부제목에 언급되었을 정도로 비중 있는 인물이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네? 으흠. ‘닉 퓨리’에 대한 질문은 굳게 입을 다물까 합니다. 그래도 힌트를 살짝 드리면, 이번 작품이 정신없이 죽어나가는 첩보 스릴러의 가면을 썼다 할지라도 너도 나도 ‘데드 맨 워킹’이다보니, 쩝.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특히 닉 퓨리의 생사여부는 미드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1’에서도 중요 사안이니, 이미 진실을 아시는 분이라도 침묵을 지켜주셨으면 하는군요.

  

  이것도 저것도 다 비밀이라면, 이번 작품은 어떤 관점에서 봐야 좋겠냐구요? 음~ 글쎄요. 아무리 시간이 흘렀어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욕심 많은 인간상’을 바라보는 백전노장의 시점? 아니면 박물관까지 만들어져 신화가 되어버린 자신의 과거를 바라보는 지극히 평범한 영혼? 그것도 아니라면 시간 속에서 버림받은 것도 모자라 망령들과 끝없이 마주할 수밖에 없는 운명? 어떻게 보면 단순한 오락 영화임이 분명하지만, 정의를 위해 방패를 날리는 그의 눈에 비친 고뇌를 통해 많은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것을 생각하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러고 보니 다른 영웅들은 혼자서도 잘 놀던데 캡틴은 언제나 팀을 이루는 것 같다구요? 하긴, 그렇군요. 이번 작품만 해도 ‘호크 아이’가 안 나와서 그렇지 ‘블랙 위도우’와 ‘닉 퓨리’ 그리고 ‘팔콘’까지 그와 함께 하고 있었는데요. 초능력이나 전신 갑옷, 또는 돌연변이가 아닌 육체적으로 한계를 지닌 ‘강화인간’이기에 그런 게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보니 다른 마블 히어로 영화보다 좀 더 현실적인 감각으로 만나볼 수 있었지 않나 하는군요.

  

  아무튼, 여기서 더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말을 아낄까 하는데요. 욕이 나올지도 모를 ‘퍼스트 어벤져’는 필수로, 이번 작품과 연결된 앞선 작품들을 먼저 만나신다면 영화 ‘007 시리즈’와는 또 다른 신세계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해봅니다.

  

  그럼, 미드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2’의 예정된 방영을 기다린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참! ‘그 분’은 박물관 경비로 등장하셨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속삭여 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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