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Masters of Horror: The Damned Thing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즌 2 에피소드 1 - 저주 ) (2006)(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Starz / Anchor Bay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마스터즈 오브 호러 Masters Of Horror 시즌2, 2006

제작 : Mick Garris

등급 : 19세 이상 관람가

작성 : 2008.03.10.


“훨씬 안정적으로 변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랄까?”

-즉흥 감상-


  한번 시작한 것이 있으면 마침표를 만나봐야만 했기에 이어보게 된 작품. 다른 말 할 것도 없이 내용 소개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우선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때 이른 폭풍의 방문과 함께 가족을 전부 ‘처리’해버리게 되는 아버지의 기억을 과거로, 현재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 되려하는 마을과 자신의 변화에 고뇌하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 [The Damned Thing], 화창한 봄날. 그저 평화로운 마을로 이사 오게 된 한 쌍의 부부와 바로 건너편에 사는 어떤 엽기적인 연쇄살인마의 ‘가족’과 관련된 어떤 이야기 [가족 Family], 호러게임에 심취하고 있던 두 청소년이 홧김에 저지르게 되는 사소한 장난이, 생각한 것 보다 심각한 사태로 발전하고만 이야기 [The V Word], 컴퓨터 관련으로 전화업무를 감독하는 사람이자, 최근 아들을 잃은 한 아버지. 그리고 그 끔찍한 사고 다음부터 이 세상의 모든 소리에 시달리기 시작한 남자가 결국 뚜껑이 열리게 되는 이야기 [Sounds Like], 숲을 내달리던 한 젊은 여자를 발견하게 되는 모 의료센터의 직원 한 쌍. 집을 나가 버린 딸을 쫒아 의료센터를 방문하게 된 한 아버지. 그리고 그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던 젊은 임산부가 출산하게 되면서 드러나게 되는 어떤 끔찍한 사실에 대한 이야기 [Pro-Life], 어떤 좁은 공간에서 발견되는 끔찍한 살인사건의 현장에 대한 앞선 이야기로, ‘너구리 모피’와 관련된 초자연 적인 사건이 있게 되고 [Pelts], 계속되는 많은 이야기들이 나름대로 무서운 이야기들을 말해보고자 준비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남은 이야기들 제목만 이어 적어봅니다. The Screwfly Solution, Valerie On The Stairs, Right To Die, We Scream For Ice Cream, The Black Cat, The Washingtonians, Dream Cruise.


  앞선 감상기록에서는 깜빡하고 안 적었지만, 이 작품 시리즈들은 하나하나가 감독이 다른 단편 같은 작품들인지라, 각각의 이야기에 대한 감상기록을 작성 하느냐? 아니면 다른 연속극들처럼 ‘시즌’이라는 단위로 묶어 버릴 것인가? 로 오랜 갈등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호러 장르를 접하면서 알게 된 명장들께서도 몇 개의 에피소드를 담당하셨다 보니, 각각의 감상기록을 써보고도 싶었지만, 으흠. 그렇게 했다가는 안 그래도 밀리는 감상기록의 줄이 엄청나게 길어질 것 같아 후자를 선택하고 말았군요.

  아무튼, 이번 시즌일 경우 앞선 시즌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기분으로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즉흥 감상을 비교해보셔도 아시겠지만, 앞선 시즌일 경우 각각의 작품들이 독립심이 너무나도 강하다고 말할 정도로 개성 만점의 집중하기 힘든 축제 분위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마지막 이야기 말고는 정말이지 한 덩어리 같은 즐거운 쇼를 만나본 기분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각각의 작품들이 이야기 하고 있던 ‘분위기’가 비슷한가 그렇지 않는가의 문제로 판단을 내려 보았습니다만, 역시나 직접 이 작품들을 확인하신다음 생각해 주실 것을 권장해보는 바입니다.


  이번 묶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를 꼽으라면 ‘계단 위의 발레리 Valerie On The Stairs’편이었는데요. 나름대로 글을 쓰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어떤 끔찍한 상상력의 결말이었다고 속삭여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인 ‘Dream Cruise’는 가장 신경 쓰인 작품이었는데요. 안 그래도 이해가 힘들었던 스즈키 코지님의 원작 ‘유메노시마 크루즈’를 참으로 어설프게 옮겼다는 사실에서 최악의 마침표를 찍어버렸다는 기분이 들어버렸습니다. 거기에 ‘We Scream For Ice Cream’은 이토준지 님의 ‘아이스크림 버스’가 자꾸만 연상 되는 것이, 끄응.


  아무튼, 이어서는 ‘기대’보다도 ‘시간 때우기 용’으로 생각하고 만났던 영화 ‘스타 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Star Wars: Episode II - Attack Of The Clones, 2002’의 감상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TEXT No.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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