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Masters of Horror - Season 1 Box Set (마스터즈 오브 호러 - 시즌 1)(지역코드1)(한글무자막)(14DVD)
Starz / Anchor Bay / 2007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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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스터즈 오브 호러 Masters Of Horror 시즌1, 2005

제작 : Mick Garris

등급 : 19세 이상 관람가

작성 : 2008.03.10.


“어수선한 기분의 종합 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랄까?

-즉흥 감상-


  어느 날 있었던 친구들과의 만남 당시였는지, 아니면 데이트의 탈을 쓴 영화관 방문 때였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DVD와 음반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을 들렸던 저는 무엇인가 의미심장한 제목의 DVD 광고 포스터를 만나게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별 생각 없이 그냥 지나쳤었는데요. 호러와 공포의 조우를 주선하는 모임의 어느 한구석에 같은 제목의 작품들을 발견하게 되었음에 만나보게 되었다고 적어보며, 조금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천으로 추측되는 흰색의 면 위로 검붉은 액체가 방울방울 떨어지는 모습에 이어, 악몽의 요소라면 다 같다 붙인 듯한 멋진 오프닝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밤길을 달리던 중 발생하게 된 교통사고에 이어, 무엇인가 초현실적으로 생긴 연쇄살인마와 맞서 싸우게 되는 한 여인의 이야기 [마운틴 로드 Incident On And Off A Mountain Road], 어떤 건물의 대여중인 방에 들어가게 되는 대학생이 경험하게 되는 마녀의식의 이야기 [마녀의 집 Dreams in the Witch-House], 음침한 배경소리와는 달리 그저 행복한 파티현장의 모습에 이어, 어떤 비극이 발생함으로 인해 암울한 미래로의 비전을 보여주는 이야기 [죽은 자의 춤 Dance of the Dead], 무료한 시간을 달래던 두 형사. 그 중 한명이 목격하게 되는 살인이 벌어지려는 현장에 대해 극적으로 구출된 불쌍한 여인 ‘제니퍼’. 그리고 그런 그녀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그 형사의 비극 [제니퍼 Jenifer], 심문 중인 듯 집중된 불빛 하나와 담배연기가 자욱한 공간 속에서 피칠갑의 남자가 말하게 되는 ‘사랑’의 철학에 이어, 언젠가부터 ‘그녀’를 느끼기 시작했다는 그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쵸콜렛 Chocolate], 탐스러운 보름달 밤을 달리는 차 안의 남녀. 그런 그들은 도로 한중간에 있는 사람의 형상을 일부러 박아버리고는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목만 남은 자는 여전히 살아있고, 또 다른 ‘무리들’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맞서 싸우는 여자를 앞에 둔 남자는 한 방의 총격에 이어, 앞선 시간동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게 되고 [병사들의 귀환 Homecoming], 이외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나름대로 무서운 이야기들을 말하고자 준비되어 있었지만…….


  으흠. 나름대로 열심히 줄여본다고는 했지만 반 정도만 간추려 보게 되었군요. 그런고로 남은 일곱 이야기는 제목만 이어 적어보는 바이니, 우선은 상상력으로 남은 작품들을 생각해보시고 의사가 있으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확인해 주셨으면 해봅니다. 사슴 여인 Deer Woman, 담배자국 Cigarette Burns, 저주의 금발머리 Fair Haired Child, 식 걸 Sick Girl, 지옥행 히치하이커 Pick Me Up, 해켈의 공포 Haeckel's Tale, 임프린트 Imprint.


  위에서도 조금 언급한 사실이지만, 이 ‘마스터즈 오브 호러’는 국내에도 부분적이나마 정식 출시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별로 인기가 없었던 탓인지, 아니면 그나마 재미있었던 이야기들만 추려서 묶은 것인지, 첫 번째 두 번째 이야기를 Vol. 1로,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이야기를 Vol. 2로 묶은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이 감상기록을 작성중인 현재시점으로 시즌 2까지 완결이 나 있는 상태였던지라 각각의 볼륨으로서 두 시즌전부 박스 세트로 나와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다는 악몽 같은 사실을 고발(?)해보려 합니다.


  아무튼, 이 작품을 소개시켜주신 지인 분은 ‘제니퍼’가 재미있었다고 하셨지만, 개인 적으로는 지난 어느 날의 사랑했던 여인을 찾아 일본 전역을 떠돌아다닌다는, 자칭 미국인 기자가 경험하게 되는 고통의 진실 찾기 이야기인 ‘임프린트’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바로, 영화 ‘궁녀 宮女, 2007’에서의 고문 장면이 이 이야기에서 부분 수용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화 마니아들이라면 한 번 즘 생각해보았을 어떤 상상력에 악몽을 부여한 듯한 ‘담배자국’ 또한 인상 적이었지만, 이렇게 적었다가는 끝이 안날 것 같아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치고, 계속해서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즌2, 2006’의 감상 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TEXT No.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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