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tephen King's Sometimes They Come Back (썸타임 데이 컴 백)(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Olive Films / 201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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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썸타임 데이 컴 백Sometimes They Come Back, 1991

원작 : 스티븐 킹-소설 ‘가끔씩 망령은 되살아난다Sometimes They Come Back, 1978’

감독 : 톰 맥러플린

출연 : 팀 매더슨, 브룩 아담스, 로버트 러슬러 등

등급 : R

작성 : 2006.10.14.


“흐음. 원작과는 다른 끝맺음이지만, 괜찮은걸?”

-즉흥 감상-


  이번 작품의 시리즈는 가장 최근에 만들어 진 것만 DVD로 출시되어져 있다 보니 어떻게 하면 앞에 것을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자주 들리던 어둠의 항로를 뒤지게 되었고, 그 한 구석에서 현재 출시된 것을 뺀 앞선 다른 이야기들이 전부 모셔져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소환을 시도해보게 되었군요.

  그럼 개인적으로 원작보다 마음에 든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얻기 위해 유년기 시절의 좋지 않은 추억을 간직한 고향으로 돌아오는 한 남자와 그의 가족이 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곳에 정착하게 되어 학교로 들어가 교편을 잡게 되지만, 이거 학생들이 말을 잘 듣지 않는군요. 그러면서도 나름대로 착실히 그 생활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하는 주인공 앞에 이번에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사건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나름대로 자신의 편이라 생각하게 되었던 학생들의 연이은 의문의 죽음과 그 공석을 체우기 시작하는 기분 나쁜 전학생들의 등장 이었는데요. 바로 지난 27년 전의 악몽이 죽음의 노크와 함께 그를 방문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주인공을 압박해오는 그들. 과연 그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쳐 나갈 수 있을 것인지…….


  아아. 비록 뭔가 어색한 흐름을 보이는 것이 옛날 영화 같다는 기분이 들긴 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원작과의 차이점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 하더군요. 그것도 그럴 것이 원작에서는 되돌아온 유년기의 망령들과 맞서 싸우는 것으로 결국 ‘악마를 불러내는 법’같은 심령서적을 이용하였지만, 영상화 된 작품에서는 그들을 망령으로 만들었던 사건의 물건들을 다시 챙겨 그 당시의 사건을 재현하는 것으로 나름대로 죽음과 귀환에 대한 공식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는 점에서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철도와 터널에서 들려오는 기차의 기적소리. 그리고 타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검은 색의 자동차.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망령들은 실체화되기 시작하고, 그것과 관련된 자들은 공포에 떨기 시작한다.

  그러고 보면 그다지 원한이 깊어 보이지 않던, 죽기 전에도 삶에 대한 미련이 없어 보이고 심지어 남을 괴롭히는 것이 삶의 낙으로 보이던 악당들이 무슨 한이 그리도 깊었던지 ‘원한령’이 되어 나타나는 모습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문제였는지 솔직히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뭐 일단 작품 자체로 생각해보자면, 주인공의 어린 시절에 있었던 형의 죽음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고향에 돌아옴으로 인해 지옥의 문을 열게 된 것은 아니었을까요? 분명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남들은 느끼지 못하는 것을 주인공은 민감하게도 먼저 반응해 버렸으니 말이지요. 흐음. 뭐. 하긴, 그런 증명자체가 모호한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서는 뭐라 딱 잘라 이해하기 그렇긴 하군요(웃음)


  그럼 시험 기간으로 인해 그만 수업 두 개가 휴강이 되어버렸고, 저녁에 있을 과제를 위한 모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번에는 영화 ‘썸타임 데이 컴 백 2-Sometimes They Come Back... Again, 1996’을 집어 들어봅니다.


Ps. 주인공의 부인으로 나오는 여배우가 눈에 익다 싶어 조사를 해보니 영화 ‘데드 존The Dead Zone, 1983’에서 주인공의 여자친구로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 배우님의 이름은 ‘브룩 아담스’입니다.

 

TEXT No.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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