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Knock Knock (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 Digital) (노크 노크)
Lions Gate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노크 노크 Knock Knock, 2015

감독 : 일라이 로스

출연 : 키아누 리브스, 로렌자 이조, 아나 디 아르마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6.03.31.

  

“어? 그냥 이렇게 끝내시면 안되지요!!”

-즉흥 감상-

  

  집중해서 처리할 일이 있기에, 가족을 따로 피서 보낸 가장이 있습니다. 그렇게 폭우가 쏟아지는 밤,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던 그는 뜻하지 않은 방문객을 마주하는데요. 모두가 휴가를 떠나버린 마을에서, 길을 잃고 쫄딱 젖은 두 젊은 여인의 모습이 안타까워 일단은 집안으로 들어오게 합니다. 그리고 택시를 부르고 씻고 쉴 수 있도록 친절을 베푸는데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극적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모습에, 그는 그만 이성의 끈을 놓고 마는데…….

  

  네? 남자가 이성의 끊을 놓았다는 건 그 자체로 스포일러 아니냐구요? 음~ 보통은 그렇겠지만, 이번 작품은 남자가 다시 정신을 차린 다음부터가 본론입니다. 즉 영화 ‘휴먼 센티피드 The Human Centipede [First Sequence], 2009’에서처럼 남자가 방문객에게 몹쓸 짓을 하는 것과는 달리, 의외의 상황이 발생하며 남자가 악몽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조금만 더 적어버렸다가는 그것이 미리니름이 되고 말 것이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뭔가 알고 있던 내용과 다른 것 같다구요? 음~ 하긴,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 익히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이야기라 잠시 혼란에 빠져 있었습니다. 같은 제목의 다른 영화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뭐랄까, 공포영화를 예상하고 뚜껑을 열어보았더니 스릴러가 튀어나와 놀라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는대로 ‘막연하게나마 들어서 알고 있는’ 동명의 작품 만나보고 싶어졌는데요. 혹시 먼저 만나보신 분 있다면, 미리니름은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은 ‘하드 캔디 Hard Candy, 2005’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호오! 그렇군요? 무슨 말인가 싶어 문의하신 작품의 줄거리를 보니, 이번 작품과 상당히 닮아 있었는데요. 그것과는 차별성을 보이고 싶었던 것인지, 하드 캔디에서 드러난 반전이 이번 작품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위의 즉흥 감상을 적은 것인데요. 새로운 차원의 히어로가 탄생한 것이 아니라 ‘묻지마 괴롭힘’이 연출되고 말았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적어봅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이 말하고자 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낯선 이의 방문에는 일단 경찰부터 부르고 보자? 아니면 남편은 혼자 집에 두면 안 된다? 그것도 아니라면 어떤 일이건 증거를 남겨서는 안 된다?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결말에서 뭔가 아니라고 생각한 편이라 굳이 그럴듯하게 적어보면, ‘당신의 도덕심과 양심은 안녕하신가?’를 말하는 듯 했는데요. 이 세상 어딘가 남아있을지도 모를 ‘양심의 마지막 조각’을 찾기 위한 여정 중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이 유감입니다.

  

  글쎄요. 저도 혈기왕성한 남자이니, 섹시한 여인 둘이 전라의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매달린다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게이가 아닌 이상은 보통 이성의 끈이 끊어지지 않을까하는데요. 네? 현실에서의 여자는 절대로 남자를 유혹하지 않는다구요? 으흠. 의견 감사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빌로우 제로 Below Zero,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이번 작품에 대해 멋지게 해석을 달아주실 분 있으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키아누 리브스가 아까운 영화여서 말이지요. 쩝.

  

  덤. 요리도 하면 는다는 것을 실감중입니다. 오늘의 스파게티는 나름 합격점이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585(조정중)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