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

감독 : 잭 스나이더

출연 : 헨리 카빌, 벤 애플렉, 에이미 아담스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6.02.26.

  

“이것은 누구를 위한 이야기인가?”

-즉흥 감상-

  

  부족할 것이 없었던 어린 시절. 하지만 눈앞에서 부모가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았던 소년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그 소년이 성장해 중년이 되었을 때.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전투를 통해 파괴되어가는 도시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18개월 후. ‘배트맨’의 귀환을 알리는 사건도 잠시, ‘슈퍼맨’의 행위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도마에 오르는데요. 결국 맞붙게 되는 둘의 모습을 지켜보던 ‘렉스 루터’는 즐거워 어쩔 줄을 모르는데…….

  

  다른 것 보다 배트맨이 렉스 루터의 파일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시공의 틈을 열고 고개를 내민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구요? 저도 그것이 궁금합니다. ‘플래시’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는 하는데, 일단은 영화 ‘저스티스 리그 파트 1 The Justice League Part One, 2017’과 ‘저스티스 리그 파트 2 Justice League Part Two, 2019’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은데요. 만약 플래시였다면 시공간을 도약해 그냥 넘어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치 환영처럼 등장해 파편화된 정보만 주고 사라져버렸으니, 확신을 할 수 없는데요. 세월만큼이나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DC유니버스이니, 이 부분에 대한 건 다른 전문가 분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렉스 루터’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되는데, 해석을 부탁하신다구요? 으흠. 천재의 생각을 하찮은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 다만, 극중의 상황에서 생각해보면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통해 ‘갓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학대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자신을 구원해주지 않습니다. 그러자 본인의 천재성을 무기로 인류역사상 가장 큰 힘을 가진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아버지의 재력을 바닥에 깔고 본인의 힘으로 젊은 CEO가 됩니다. 하지만 슈퍼맨이 나타나 절대적인 힘을 과시하자, 반대로 더 넓은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세계관을 우주로 확장시키기 위해 우선 눈앞의 걸림돌부터 해결을 해야 했습니다. 그 결과 은퇴한 배트맨을 이용해 슈퍼맨을 처리하려 했던 것이, 으흠. 그런 의도와는 달리 ‘저스티스 리그’를 만들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행동을 하게 되었던 것이라 받아들였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니, 그냥 원작과 비교를 해달라구요? 음~ 원작도 ‘어스’라는 개념과 함께 ‘다양한 차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여기서는 단 하나의 이야기만 영상화 했다고 하기보다, 설정만 빌려와 ‘영화 세계관 Cinematic Universe’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애니 ‘슈퍼맨-둠즈데이 Superman-Doomsday, 2007’와 ‘다크나이트 리턴즈 파트 1, 2 Batman The Dark Knight Returns Part1, 2, 2012’를 합쳐 실사화 시켰다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렇듯 원작과 영화는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작품이라고 말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의견이실지 궁금합니다.

  

  ‘저스티스의 시작’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는 만큼, 다른 슈퍼히어로가 깜짝 등장했다고 하던데, 누구 더 나오는지 알려달라구요? 렉스 루터의 파일에 ‘메타휴먼’으로 분류되어있는 항목으로 ‘원더우먼’, ‘플래시’, ‘사이보그’, ‘아쿠아맨’의 자료가 준비되어있습니다. 그중 원더우먼은 이번에 나왔으니, 다른 멤버들은 또 어떻게 연출될지 궁금한데요. 개인적으로는 ‘아쿠아맨’을 연기할 제이슨 모모아가 기다려집니다.

  

  영화 ‘배트맨 v 슈퍼맨: 섹시히어로즈의 탄생 Batman v. Superman XXX: An Axel Braun Parody, 2015’라는 작품도 있다던데, 이번 작품과 비교하면 어떨지 궁금하시다구요? 으흠. 그건 패러디 성인물입니다. 무삭제판은 2시간이 넘어야한다는 사실만 속삭여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혼(混): 나는 죽지 않았다 Still, 2010’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다들 주말 잘 보내시기 바립니다!

 

TEXT No. 2579(조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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