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리비언
조셉 코신스키, 톰 크루즈 외, 엠83 (M83) / 유니버설픽쳐스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오블리비언 Oblivion, 2013

감독 : 조셉 코신스키

출연 : 톰 크루즈, 모건 프리먼, 올가 쿠릴렌코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6.03.12.

  

“기억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나를 이끄는가?”

-즉흥 감상-

  

  외계의 침공이 있었다. 전투 끝에 인류는 핵을 사용했고, 승리의 대가로 지구는가 오염되어버렸다. 생존한 인류는 지구를 떠나 식민행성으로 이주를 결심했고, 지금은 모두 우주정거장에서 여행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이야기는 ‘바닷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설비’를 지키기 위해 지구에 남아있는 둘과 그 설비를 계속해서 파괴하는 ‘약탈꾼’의 관계를 보여주고 주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그래서 사전을 찾아보니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 명성・중요성 등을 잃고 잊혀짐, 망각, 완전 파괴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짐’이라고 합니다. 하긴 영화에서도 주인공은 임무를 위해 강제로 기억을 삭제 당했다고 하고, 도시는 약간의 흔적만을 남긴 채 거의 사라진 상태였는데요. 이렇게 새로운 단어를 알게 되니 좋군요.

  

  ‘약탈꾼’의 정체가 궁금하다구요? 음~ 그 부분은 자칫 미리니름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 입을 다물까 합니다. 힌트만 드리자면 최근에 본 영화인 ‘제5침공 The 5th Wave, 2016’에서 반란에 실패한 경우를 보는 듯 했는데요. 그럼에도 인류는 포기를 몰라야겠지요? 물론, 이번 작품은 외계의 침공이라기보다는 ‘그것’의 반란이라고 해야 명확하겠지만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이번 작품도 원작이 있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음~ 그래서 알아보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것은 ‘감독도 원작에 참여했다.’, ‘원작은 그래픽 노블이다.’, ‘그래픽 노블이라기보다는 컨셉아트북인 것 같다.’정도였는데요. 그것이 책자형태로 만들어져 실물로 소장중이라는 기록은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이 원작이라고 했으면 한번 찾아볼까 싶었는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명쾌한 답을 아시는 분 있으면 살짝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이번에는 작품의 재미여부를 알려달라구요? 으흠. ‘톰 크루즈’가 주연이다 보니 영화 ‘우주 전쟁 War Of The Worlds, 2005’이나 ‘엣지 오브 투모로우 Edge of Tomorrow, 2014’와 이미지가 겹쳐보일지도 모릅니다. 다른 두 작품 또한 인류 멸망의 현장에서 싸워나가는 모습을 연출했기 때문인데요. 이번에는 상황이 일단락 된 이후의 이야기이다 보니 조금 심심한 감이 없지 않지만, 한번은 볼만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톰 아저씨보다 ‘모건 프리먼’이 더 반가웠지만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영화같은 일이 발생했고, 주인공과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하셨을 것 같습니까? 우주 삼라만상의 이치를 담은 바둑마저 ‘알파고’에 승기를 빼앗긴 마당에 무슨 꿈과 희망이 있겠냐구요? 더 이상 내가 없는 지구에 무슨 미련이 있겠냐구요? 네?! 우리는 이미 ‘매트릭스’의 가상공간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뿐이라구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상황의 진실이 알려주는 충격으로 인해 심한 우울증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데요. 문명의 힘을 잃은 필멸의 육체를 가진 자가 신이나 다름없는 절대자를 상대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번 작품은 나름의 해피엔딩을 가지고 있었지만 말이지요.

  

  그럼, 영화 ‘투모로우랜드 Tomorrowland, 2015’의 감상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비록 대책 없는 희망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화면의 연출은 아름다웠음을 마지막으로 적어봅니다.

  

  덤. 대학원의 마지막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1년을 쉬었더니, 으흠. 무사히 마칠수 있기를 바랍니다.


TEXT No. 2567(조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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