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손
박재식 감독, 김성수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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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검은손 Black Hand, 2015

감독 : 박재식

출연 : 김성수, 한고은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6.03.11.

  

“인간은 결국 속고 속이는 관계라는 것인가.”

-즉흥 감상-

  

  어두컴컴한 수술실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그리고 ‘복제 바이오 배양기술’을 이용해 수술에 성공했음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줄기 세포 배양기술’에 대한 우려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책임자는 더 이상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자리를 떠버리는군요. 그리고는 후배이자 직장동료와의 불륜현장을 보이는 것도 잠시, 아내가 자살을 시도했음을 알리는데요.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던 아내가 불륜녀의 손목을 잘라버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마는데…….

  

  이거 ‘메디컬 스릴러’아니었냐구요? 음~ 맞습니다. 하지만 ‘로빈 쿡’으로 단련된 저의 감각은, 이번 작품을 한국식 막장드라마라고 인식해버렸는데요. 그래도 꾹~ 참으면서 마침표를 확인하자 연속극 ‘엠 M, 1994’과 ‘RNA, 2000’가 떠올랐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이번 작품이 ‘HWS 국민 대 사기극’을 바닥에 깔고 있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음~ 워낙에 신문과 뉴스의 내용을 믿지 않다보니, 확실히 모르는 것은 함부로 말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도 ‘줄기세포 복제’와 관련된 상황을 바탕으로 피와 살점이 튀기고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드라마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뭔가 할 이야기는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니 휘몰아친 기분이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제목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글쎄요. 순수해야할 손이 욕심으로 물든 모습? 아니면 밝음과 함께 하는 어둠이라는 양면성? 그것도 아니라면 되돌아 올 수 없는 길을 걷게 된 사람의 운명? 혹시 다른 의미가 있을까 싶어 영어제목을 검색해보니 ‘흑수단’이라는 조직이 튀어나오는데요. 저로서는 내용과 관련하여 멋진 해석이 힘드니, 이 부분은 다른 분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영화에서의 발생하는 사건이 정말로 가능한거냐구요? 어떤 걸 물어보시는 건가요? 복제 장기를 이용해 손상된 신체조직을 교체하는 것? 아니면 타인의 인체조직을 이식받음으로 인격에 변화가 발생하는 것? 그것도 아니라면 한가하게만 보이는 의사의 생활? 음~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적어봅니다. ‘카더라 통신’ 말고 논문이나 공식적인 실험결과를 가져오신다면 진지하게 생각해볼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영화가 재미있었는지를 알려달라구요? 음~ 호기심으로 한번 보는 건 몰라도, 추천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좋은 재료를 준비했지만 요리가 잘못된 것인지 미묘하게 맛이 없었다고 하면 좋을까요? 결말에 들어가면서 모든 떡밥이 회수가 되었지만,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기분이었는데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화 ‘오블리비언 Oblivion, 2013’의 감상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솔직히 이번 작품을 보면서 이토준지의 ‘토미에’가 떠올랐지 뭡니까! 크핫핫핫핫핫핫핫!!

  

  덤. ‘동물전대 쥬오우쟈’의 ‘미니프라 동물합체 시리즈 01 쥬오우킹 5개 세트’를 구했습니다. 미니프라만큼은 손대고 싶지 않았는데, 절대추천을 받고 소환한 것인데요. 조립후기는 또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TEXT No. 2566(조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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