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코 씨, 영어를 다시 시작하다 - be동사에서 주저앉은 당신에게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 : 미치코 씨, 영어를 다시 시작하다-be동사에서 주저앉은 당신에게 みちこさん英語をやりなおす, 2014’

지음 : 마스다 미리

옮김 : 박정임

펴냄 : 이봄

작성 : 2016.02.26.

 

“아. 음. 뭐. Can you speak English?”

-즉흥 감상-

 

  뉴욕으로 여행을 가기 전에 회화가 가능하도록 영어 가정교사를 붙여볼까 고민하는 여인 ‘미치코’. 그리고 영어회화 책을 만드는데 힌트를 얻고 싶다는 편집자 청년 ‘시마다’. 이 둘이 만나 하게 되는 영어공부는, 으흠. 회화 이전에 영어에 대한 감각과 기초적인 영문법으로 시작의 장을 열게 되는데…….

  

  마스다 미리의 신간이 나왔다기에 관심을 가졌던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와 관련된 책’이라기에 주춤 했는데요. 시간을 두고 용기를 내어 펼쳐보면서 느낀 점은, 음~ 몇 번을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미치코와 가정교사 훈남과의 썸씽이 궁금하다구요? 음~ 미치코는 유부녀로 화목한 가정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마다의 경우 직장 동료와 밀당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불륜과 같은 드라마 적 상황은 펼쳐지지 않으니 진정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느닷없이 마침표가 찍히는 감이 없지 않은데요. 혹시나 두 번째 책이 나온다면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작은 제목을 보면 ‘be동사에서 주저앉은 당신에게’라고 되어있는데, 그럼 이거 문법책이냐구요? 음~ 위에서 ‘느닷없이 마침표가 찍힌다’고 적었듯. 이번 책은 ‘be동사’에 대한 이야기만으로 끝나버립니다. 영문법에 있어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읽고 있을 당시에는 ‘호오~!’를 연발하였지만, 책을 덮는 순간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마법에 시달리고 있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웃어넘기지만 말고, 이게 영문법 책인지에 대한 답을 해달라구요? 아! 이번 책 역시 ‘생활만화’의 분위기를 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법의 기초를 담고 있는 책이기도 한데요. ‘문법을 담고 있는 생활툰’이라고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이것만으로는 무슨 책인지 감이 오지 않는 분들은 직접 책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믿고 보는 마스다 미리’라고만 속삭여봅니다.

  

  ‘마스다 미리 버전의 전문서적’이라고 하니 뭔가 상상이 잘 안되는데, 책에 대해 조금만 더 이야기해달라구요? 음~ 표시된 것만 199쪽으로, 작가의 다른 책들에 비해 조금 묵직합니다. 그리고 지면에 할애되는 칸 수는 8컷으로 변화가 없지만 글씨가 더 많아져있었는데요. 할 이야기는 많은데 그것을 일상의 소재에 녹이려 하다 보니 분량이 늘어나버린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줄글 책이 아닌 만화책이었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인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읽으셨을지 궁금합니다.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문법책’도 좋지만, ‘회화’를 중심으로 하는 책이 ‘마스다 미리 버전’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런 책이 나온다면, 미치코가 뉴욕으로 여행가면서 경험하게 될 좌충우돌 일기가 펼쳐질 것 같은데요. 혹시나 제 감상문을 읽고 계실지도 모를 작가님? 저의 의견이 어떤지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그럼, 또 어떤 책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대기 중인 작품으로는 코믹 ‘너, 살 빠졌지?-의지박약 통통이를 위한 365일 다이어트 일기장 スリム美人の生活習慣をマネしたら 1年間で30キロ痩せました, 2013’과 도서 ‘생명의 역사 Life Story, 1962, 1990’인데, 혹시 궁금하신 책 있나요?



TEXT No. 2555(조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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