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예언자 1 오드 토머스 시리즈
딘 R. 쿤츠 지음, 조영학 옮김 / 다산책방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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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살인예언자 1-오드 토머스 첫 번째 이야기 Odd Thomas, 2003

지음 : 딘 R. 쿤츠

옮김 : 조영학

펴냄 : 다산책방

작성 : 2015.11.25.

 

“나 뿐일까?

이 책에서 익숙한 이의 향기가 느껴진 건,”

-즉흥 감상-

 

  오랜만에 ‘딘 R. 쿤츠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오드 토마스’라는 이름을 밝히며, 이 책이 어떻게 쓰이게 되었고 어떤 내용이 펼쳐질 것이라는 소개인 [프롤로그]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죽은 사람들이 보이는 악몽에서 깨어나는 것에 이어, 자신의 오랜 친구가 살인마라는 사실을 밝히는데요. 으흠. 아무튼, 그는 ‘피코문도’라는 마을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방장 일을 하며, 사실 유령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 친구와의 ‘영원히 함께할 운명’에 대한 것도 잠시, 마을에는 어둠의 시련이 방문하고 마는데…….

 

  영화랑 비교하면 어땠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으흠. 감사합니다. 이 질문자 분은 딘 R. 쿤츠의 팬이거나, 먼저 작성했던 영화 ‘오드 토머스 Odd Thomas, 2013’의 감상문을 읽은 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무튼, 영화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원작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생략되고 압축된 부분이 많았음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네? 아아. 영화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 아니겠냐구요? 그렇지요. 아무튼, 전반적으로는 비슷한 이야기였다고만 속삭여봅니다.

  

  그런 것보다 ‘바다흐’가 원작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이 부분은 우선 소설을 먼저 읽고, 상상해본 나름의 바다흐를 스케치 한 다음, 영화를 만나보며 직접 느껴보실 것을 권해봅니다. 상상속의 괴물을 영상으로 그럴듯하게 표현해내기 위한 감독의 노력이 절실히 느껴지실 것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먼저 본 입장이라, 줄글로 묘사된 설명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의 모습이 자꾸만 떠올랐다고만 적어봅니다.

  

  그럼, 영화와의 차이점이 있으면 알려달라구요? 음~ 그게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결전을 앞둔 마당에 부모를 만나는 부분이 어딘가 뜬금없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재앙에 가까운 사건을 계획 중인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과 결론이 영화에서는 많이 생략 되었는데요. 하지만 소설만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영상으로 표현되어있었다는 점에서, 영화와 소설은 상호보완적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영화는 소설의 몇 권 분량에 해당하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현재 5부까지 나왔어도, 영화는 그중 1부에 해당하는 분량입니다. 하지만 후속편이 나와야할 것 같은 영화의 엔딩장면에도 불구하고, 소설의 마지막 부분은 ‘나는 이곳에서 평화롭다.’ 마침표를 찍고 있었는데요. 으흨. 죄송합니다. 비교를 위해 영화를 다시 보고 있었는데,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정말 찡~하네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어딘가 의심스러운 즉흥 감상의 풀이를 원하신다구요? 으흠. 그게 말입니다.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소설을 읽는 동안 자꾸만 킹느님, 아! 스티븐 킹님이 떠올라 감상하는데 방해가 되었는데요. 지금까지 만나온 딘 R. 쿤츠의 작품과는 어딘가 맛의 질감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매드 사이언스 픽션’에 이어 ‘스릴러’로 옮겨가는 듯 하더니, 이번에는 ‘호러 판타지’가 펼쳐지자 감상회로가 오류 메시지(?)를 띄운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이어지는 이야기인 ‘살인예언자 2-오드 토머스와 죽음의 여신 Forever Odd, 2005’을 집어 들어 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빨리 다음 영화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509(조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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