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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뢰 : 초회 한정판 (2disc) - 극장판 & 감독판 수록
손용호 감독, 김상경 외 출연 / 비디오가게 / 2015년 8월
평점 :
제목 : 살인의뢰 The Deal, 2014
감독 : 손용호
출연 :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5.11.12.
“정의란 무엇인가?”
-즉흥 감상-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어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비 내리는 어느 날 밤. 바로 집 앞에서 봉변을 당하는 여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거듭되는 실종사건에 대한 신문기사를 보이는 것에 이어, 여덟 명이 실종 될 때까지 아무런 단서가 나오지 않아 고생인 경찰을 보여주는군요. 한편, 거듭되는 초과업무에 신혼임에도 집에 들어가질 못하고 있는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주는데요. 산부인과에서 검진 받고 돌아오던 그의 아내가, 으흠. 그만 연쇄실종사건의 희생자 목록에 올라가고 마는데…….
이번 작품은 결국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는 연쇄살인마를 두고 발생하는 이야기로 알고 있는데, 간추림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구요? 음~ 그렇습니다. 보통은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이야기가 많다보니, 잡혔다고 적어버리면 어째 미리니름을 해버리는 기분이 들어 저 정도만 적어둔 것인데요. 법의 울타리 안에서 유유자적하게 지내고 있던 범인을 어떻게든 해결해보기위한 사람들의 은밀하고 위대한 계획이 진행되고 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김성균씨가 범인으로 나오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이런 질문을 하신다는 건 영화 ‘이웃사람 The Neighbors, 2012’를 재미있게 만나신 분 같은데요. 안타깝게도 이번 영화에서는 희생자의 가족이자, 아내를 잃고 복수의 화신으로 각성한 전직 은행원을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김상경씨는 제발 이후의 작품에서는 형사로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구요? 아. 잠시 헷갈렸습니다. 위의 문단에서 악마를 잡기위해 악마가 되어야했던 연기자가 왜 이번에는 형사인가 싶었는데, 이름이 비슷했군요. 아무튼, 무능한 경찰의 대표(?)를 연기한 배우가 익숙한 얼굴이다 싶어 확인해보니, 으흠. 그렇군요. 영화 ‘몽타주 Montage, 2012’에서도 비슷한 역할로 등장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부디 나중에 형사를 다시 연기하게 된다면, 그 때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이번 작품이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진실이 궁금하시다구요? 음~ 몇몇 연쇄실종 및 살인사건과 우연찮게 잡혀버리는 진범에 대한 사례를 참고했을지는 몰라도,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는 정보는 보이지 않습니다. 보통 실제 있었던 사건을 영화로 각색할 경우 영화 ‘프로즌 그라운드 The Frozen Ground, 2012’처럼 추모의 영상이 엔딩크레딧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혹시 제가 놓친 부분을 알고계시는 분들은 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악마를 잡기 위해 악마가 되었다면서 제목은 왜 ‘살인의뢰’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범인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법의 울타리 안에서 안정된 삶(?)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희생자의 가족의 심정은 어떨까요? 그래서 악마가 되어버린 남자는 범인을 감옥에서 꺼내오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데요. 음~ 반대의 상황이지만 문득 영화 ‘오로라 공주 Princess Aurora, 2005’가 떠올랐다는 것인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연이은 스릴러 감상으로 지친 감성을 쉬게하면서 만난 영화 ‘더 울버린 The Wolverine, 201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고 만들어진 법이 과연 진짜로 그러한가’에 대해 생각의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TEXT No. 2500(조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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