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오형제
사토 토야 감독, 스즈키 료헤이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독수리 오형제 ガッチャマン, Gatchaman, 2013

감독 : 사토 토야

출연 : 마츠자카 토리, 고리키 아야메, 스즈키 료헤이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5.11.10.

 

“그러니까 후속편이 나오기는 하나요?”

-즉흥 감상-

 

  추억의 애니메이션 ‘독수리 오형제’가 실사화 된다는 소식과 함께 예고편을 보며 기대를 품은 작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속에서 뚜껑을 여는 순간! 이상하게도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어본 작품’이 되어버렸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해변에서 놀고 있는 세 아이가 현생 인류의 적인 ‘갤럭터’에 대한 도시전설을 속삭이는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바로 ‘적합자가 바이러스 X에 감염되면 갤럭터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15년의 어느 날. 불바다가 된 동유럽을 마주하는 소년과 함께 21세기 초에 발생한 인류 최대의 위기에 대한 내용을 요약하는데요. ‘소년의 각성’을 통해 인류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13년 후 도쿄’라는 안내와 함께 여전히 인류의 위협인 ‘갤럭터’와의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갓챠맨’ 그러니까 ‘독수리 오형제’의 활약을 보여주는데…….

  

  왜 뚜껑을 여는 순간 망각의 창고에 들어간 작품이 되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사실 이번 기록은 8월 1일에 작성하던 감상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기억나지 않는 이유로 컴퓨터의 어느 구석진 자리에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것을 발견해볼 수 있었는데요. 화석이 되기 전에 발견해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만 적어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원작과 비교하면 어떤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추억이 부서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떤 작품이든 각색, 그러니까 소설이 영상화 된다던가, 만화가 게임으로 만들어지는 경우 나름의 이질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예고편을 통해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마음이, 완전히 실망으로 변해버렸다는 것은 실로 유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적인 입장이니, 다른 분들은 또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그거야 일본의 전대물이 취향을 타기 때문인데 뭘 그리 민감하게 반응하냐구요? 이 작품을 전대물에 넣어야하는가 아닌가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 이 자리에서 하지 않겠습니다. 이유인즉 제가 전대물에 대해 체계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기도 하고, 일본이라고 영화를 전부 이상하게 만드는 것이 아님을 여러 작품을 만나오며 알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예고편을 통한 화려한 특수효과’와 함께 ‘추억의 현대적 재구성이라는 소문’으로 기다림의 시간을 선물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실망이었다는 것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후속편이 나올 것만 같은 엔딩이었는데, 이어지는 이야기에 대해 알고 싶다구요? 동감입니다. 하지만 2년째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으니, 과연 만들어지긴 할 것인지가 더 궁금한데요. 혹시 제가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독수리 오형제’면 독수리 오형제지 ‘갓챠맨’은 또 뭐냐구요? 음~ 사실 우리나라에 들어오며 번안된 제목이 ‘독수리 오형제’일 뿐, 원제목은 ガッチャマン으로 ‘갓챠맨’이라고 읽히는데요. 다섯 명 중 하나가 여자인데도 ‘형제’라고 하기에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뭐 그렇다는 겁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전설의 예비군이 등장한다는 영화 ‘잭 리처 Jack Reacher, 2012’가 되겠습니다.


TEXT No. 2498(조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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