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The Strain: Season 1 (스트레인 시즌 1) (한글무자막)(Blu-ray)
20th Century Fox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 : 스트레인 The Strain 시즌1, 2014

원작 : 길예르모 델 토로, 척 호건-소설 ‘스트레인 The Strain, 2009’

편성 : 미국 FX Networks

등급 : 19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5.10.30.

  

“당신이 알고 있던 어둠의 판타지는 잊어라.”

-즉흥 감상-


  ‘길예르모 델 토로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굶주림’에 대한 철학을 중얼거리는 누군가의 목소리와 함께 밤의 어둠을 밝히는 전기의 꽃밭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뉴욕에 착륙을 시도하는 비행기 안에서 발생하는 끔찍하고도 섬뜩한 현상을 보여주는데요. 으흠. 결국 상처하나 없이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비행기가 공항에 소리 소문 없이 도착했다는 사실에, 우선은 CDC가 죽음의 침묵을 깨트려보지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작과 비교해서 어떤지 궁금하다구요? 워워, 진정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드라마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드라마를 먼저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소설은 뭔가 뜬금없이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있었으며, 출연진들 하나하나에 그렇게 신경을 쓰고 있지 못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떠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왜 ‘애프’와 그의 팀원들, 비행기에서의 유일한 생존자들, 그리고 사건의 중심에 있는 마스터와 스톤하트 그룹의 총수에 대한 건 간추림에서 언급하지 않았냐구요? 음~ 이렇게 제가 언급하지 않아도 그것을 대신 설명해주실 분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질문을 통해 제가 부족하게 적은 부분을 채워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무튼, 연속극 특성상 이야기가 조금 늘어지는 기분이 없지 않았지만, 소설보다 출연진들의 특징을 뚜렷하게 그려내고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해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각각의 역할에 맞는 연기자들을 잘 배치했다는 기분이었습니다.

  

  원작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시즌1은 순서와 설정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일 뿐 거의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시즌2에 들어서면 그 차이가 확연해질 것 같은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감상문을 마치는 대로 이어볼 것이니, 먼저 뚜껑을 여신 분들은 미리니름을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힌트를 조금 드리자면 도시의 전산망을 마비시킨 해커는 드라마판의 오리지널 캐릭터인데요. 그 밖의 소소한 설정 차이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괴물이 등장하는 작품 중에 그럴싸하게 느껴졌던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어땠냐구요? 음~ 솔직히 말해 저도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뚜껑을 열었습니다. 더구나 드라마이니 ‘트루 블러드 True Blood’처럼 가볍게 만들어지지 않았을 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한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마치 극장판으로 제작된 영화를 보는 듯한 화면의 질감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사실적 감각의 어둠의 판타지를 담은 드라마를 찾고 계신다면, 이번 작품을 살짝 내밀어볼까 하는군요. 물론 비위가 약하신 분 빼고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원제목인 ‘Strain’에 대해 다른 풀이를 발견 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물체에 외력이 가해졌을 때 나타나는 모양의 변화 또는 부피의 변화. 늘어남, 줄어듦, 층밀리기, 휨, 비틀림 등의 변형’이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지난번에 읽었던 소설 ‘바이퍼케이션-하이드라, 2010’에서 언급된 bifurcation의 의미가 떠오르자, 이번 작품 또한 ‘힘에 의한 예상치 못한 어떤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생각을 가지셨을지 궁금해졌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군요.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미드 ‘애로우 Arrow 시즌2, 2013~2014’가 되겠습니다.


TEXT No. 2417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