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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ㅣ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3
기예르모 델 토로 외 지음, 조영학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 : 더 폴 The Fall, 2010
지음 : 길예르모 델 토로, 척 호건
옮김 : 조영학
펴냄 : 문학동네
작성 : 2015.10.24.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희망인가?
아니면, 끝없는 절망 뿐인가?”
-즉흥 감상-
‘스트레인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결국 뱀파이어가 된 엄마 ‘캘리’와 그녀로부터 아들을 지키려는 아빠 ‘에프’, 그리고 그 장소에 함께 있었던 아들 ‘잭’의 아찔한 가족 상봉에서 이어집니다. 아무튼 고비(?)를 넘겼지만 절망과 패배감을 마주한 ‘에프’의 일기도 잠시, ‘마스터’와의 결전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각각의 입장을 보여주는데요. 그런 준비과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마스터는 그들을 향한 ‘절망’을 멋지게 포장하기에 바빴는데…….
정말 한 권으로 두 번째 이야기가 끝나냐구요? 네. 표시된 것만 426쪽으로 [에필로그]가 펼쳐지고 있었으니, 다음 작품인 ‘이터날 나이트 The Night Eternal, 2011’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자세한 것은 출판사에 문의 해주셨으면 하는군요.
3부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소문이 들리던데 진실이 궁금하시다구요? 음~ 무슨 이야기인가 싶어 알아보니, 그렇군요. 위키피디아에서 ‘스트레인 시리즈’의 정보를 확인해보니, ‘소설’부분에 네 번째 책이 표시되어있었군요? 바로, ‘Trollhunters, 2015’인데요. 기존의 3부작에서 4년의 공백을 두고 나온 책으로 표시되어있으니, 이 부분은 다른 전문가 분들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제목만 보면 ‘뱀파이어 전쟁’에서 ‘트롤헌터’로 넘어가는 부분이기도 하고, 국내에는 아직 세 번째 이야기가 소개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으흠. 세 번째 책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현기증이 나려고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러면서 드라마로 방영중인 2시즌과의 내용 비교에 답을 해보는데요. 제가 아직 2시즌을 열어보지 않아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다만, 책으로 만난 두 번째 이야기는 1시즌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담고 있었으면서도, 상당히 다른 이야기의 궤도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즉흥 감상에도 적어두었지만, 아아! 희망이 보이질 않습니다. 비록 마스터가 상처를 입었을지라도, 주인공들이 마주한 약간의 희망은 더 없이 깊은 절망을 속삭이기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할 뿐입니다.
물질 만능 주의를 말하는 서양인들이니 저런 식으로 몰락하는 것이지, 정신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동양은 저럴 일이 없다구요? 으흠. 혹시 총과 비교하여 ‘인술’이나 ‘무공’ 같은 걸 말하시는 거라면, 조금 진정하셨으면 합니다. 여기서 이야기가 이어지면 영화 ‘이퀼리브리엄 Equilibrium, 2002’으로 유명해진 ‘건카타’를 시작으로 ‘마법’ 등 도토리 키 재기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작품은 ‘구전되어오던 전설을 현실적으로 재해석한 어둠의 판타지’가 펼쳐지고 있으니, 키보드 배틀은 다른 곳에서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fall 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떨어지다, 빠지다, 내리다, 넘어지다, 머리카락이나 직물이 늘어지다’라고 나오는데요. ‘문명의 몰락과 함께 펼쳐지는 어둠의 시대’를 내포하고 있는 제목이라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럼,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미드 ‘스트레인 The Strain 시즌2, 2015’를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네? 아아. 1시즌의 감상문부터 적어야겠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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