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CSI 과학수사대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 시즌15, 2014~2015
편성 : 미국 CBS
출연 : 테드 댄슨, 엘리자베스 수, 조지 이즈, 조자 폭스, 에릭 스즈맨다, 로버트 데이비드 홀, 윌리엄 랭험, 데이빗 버먼, 엘리자베스 하노이스, 존 웰너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5.09.02.
“사실 CSI는 그의 이야기였단 말인가?!”
-즉흥 감상-
‘CSI 이어달리기’이자, ‘전설의 마침표’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내가 누구게?’라는 전화로 DB 반장을 괴롭히는 범인과 함께 ‘핀리’가 차안에 갇혀 폭파위협을 받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바로 CSI의 수사과 과정을 흉내 내어 범죄를 저지르는 ‘긱 항구의 살인자’ 사건으로, 시애틀에서의 연장전이군요. 그렇게 합법적으로 의료용 마약을 판매하는 곳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시작으로 계속되는 납치과 협박, 라스베이거스 한 복판에서 발견되는 전염병에 걸린 한 남자의 주검, 남학생의 일상 기록 중에 촬영된 타오르는 남자, 범죄감식 박람회장에서 발생한 대량 총격 사건, 빈집의 수영장에서 발견된 여인의 시체, 고무 옷을 입고 여자가 되었던 한 남자의 죽음, 교도소에서 발생한 난동 중에 발견된 의문의 시체, 겨우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한 남자가 당하는 교통사고, 의문의 시체와 함께 드러나는 군용 신형 무기, 한 남자의 죽음을 마주한 여학생이 기억해낸 어린 시절의 악몽, ‘연쇄살인범이 남긴 유품을 모으는 사람’이라는 장터에서 발견되는 의문의 시체, 주검으로 발견되는 그 동네의 슈퍼히어로, 전신이 은색으로 코팅(?)되어 버려진 한 여인의 시체, 멋지게 차려입은 여학생의 실종, 그리고 한 시즌 내내 CSI를 괴롭히던 ‘긱 항구의 살인자’의 최종장으로 라스베이거스를 담당하는 사건 현장 연구원들을 소환하기에 정신없었는데…….
이번에는 왠지 다른 때보다 간추림이 조금 긴 것 같다구요? 그렇습니다. 대망의 파이널 시즌은 18개의 에피소드로 마침표를 찍었기에, 약간 무리해서라도 전체 이야기를 압축시켜보았는데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야기의 마지막은 ‘닉의 전근’이라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음~ 미리니름에 대한 답은 피하겠습니다. 저처럼 뒤늦게라도 15년 동안의 이야기를 열심히 달리시는 분이 계실 것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CSI: 사이버’가 아닌 ‘CSI: 샌디에이고’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앞선 감상문에서 적었듯, 수많은 가능성을 제쳐두고 ‘CSI: 사이버’가 네 번째 시리즈가 되었지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시리즈의 진국인 라스베이거스라면 시즌마다 뭔가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있는 것이 기본이던데, 이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4번째 이야기에서 ‘마녀 집회’나, 15번째 이야기에서의 ‘슈퍼히어로’가 독특하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신기하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CSI를 가지고 논 ‘긱 항구의 살인자’에 최대한 집중을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12번째 이야기에서의 사건은 정말 앞선 이야기가 있었냐구요? 으흠. 모르겠습니다. 10년 전이라면 5시즌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이 부분은 다른 전문가 분에게 도움을 받아보고 싶군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라스베이거스를 담당하는 사건 현장 연구원들’의 이야기에 마침표가 찍혔는데요. 15년간 이야기를 이끌어간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극장판을 통해 좀 더 하드한 이야기를 맛보았으면 하지만, 일단은 소설판에서 남은 기대를 충족시켜볼까 하는군요.
덤. 감상문의 정보를 요약하던 중 알게 된 것인데, 처음 이 시리즈의 정보를 적을 당시에는 등급이 ‘12세이상 관람가’로, 하지만 공식 정보에는 그것이 ‘15세이상 관람가’로, 심지어 판매정보에서는 ‘19세 이용가’리고 되어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으흠. 등급변경과 등급 차이가 발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TEXT No. 2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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