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시디어스 3 Insidious: Chapter 3, 2015

감독 : 리 워넬

출연 : 스테파니 스콧, 더모트 멀로니, 린 샤예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5.07.25.

 

“이왕 영화관에 가실 거면 다른 재미있는 영화를 보시길 추천합니다.”

-즉흥 감상-

 

  ‘인시디어스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램버트 헌팅 몇 년 전’이라는 안내에 이어, 사별한 엄마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며 영매인 ‘앨리스’를 찾아오는 예쁜 여학생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더 이상 죽은 자와 소통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며 문전박대하는데요. 먼 길을 달려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 번 더 ‘소통(?)’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여학생은 어떤 끔찍한 것의 보이지 않는 방문을 받기 시작했는데…….

  

  에. 그러니까. 이번 작품은 ‘프리퀄’에 해당하겠습니다. ‘앨리스와 두 소년(?)’이 처음 만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하나 안타까운 건 그들의 운명이 이미 정해져있다는 점에서, 그저 유감스러울 뿐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두 번째 이야기의 감상문에서 언급한 ‘세 번째 이야기의 예상’은 어느 정도 적중 되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으흠. 글쎄요. 위의 문단에서도 적었지만 ‘프리퀄’이라 함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닌, 본편에 앞선 시간대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가 답이 되겠는데요.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싶어 이것저것 확인해보니, 오호?! 감독의 이름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까지는 ‘제임스 완’ 감독이었는데 이번에는 ‘리 워넬’이 감독이라 되어있으니, 맛의 변질(?)이 있었지 않나 하는군요.

 

  감독이 극중에서 ‘스펙스 역’을 했다고 되어있던데 그게 누구냐구요? 음~ 나름 유령 사냥꾼이라면서 등장하는 두 남자 기억하시나요? 그중에서 안경을 쓰고 있는 캐릭터가 감독 본인이자 배우인 ‘스펙스’입니다. 하지만 극중에서 딱히 이렇다고 할 만한 카리스마는 보이지 않았으니, 으흠. 조금 안타까웠다고만 적어봅니다.

  

  그럼 즉흥 감상도 그렇고 이번 작품은 재미가 없다는 말이냐구요? 으흠. 어떤 작품이든 화면이 크고 소리가 빵빵한 영화관에서 보는 걸 즐기시는 분들은 말리지 않겠습니다. 저는 취향을 존중하는 편이니까요. 하지만 어떤 기대감을 품고 돈 낸 만큼의 감상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께는 참아주실 것을 권해보는데요. 이는 개인적인 생각이니. 맹신하시면 안 된다는 것 또한 적어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화 시작부분에서 언급되는 ‘램버트 헌팅 Lambert Haunting’이 뭔지 알려달라구요? 음~ 첫 번째 두 번째 이야기 혹시 기억하시나요? 바로 ‘램버트 가족’을 중심으로 벌어졌던 사건을 말하는데요. 타임라인 상으로 생각해보면 ‘아빠의 어린 시절 사건’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게 뭐였지?’라는 심정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감상에 방해가 되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영화 시작부분에서 글씨 이전에 지나가는 영상으로 그 부분을 언급해주고 본편을 열어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더 이상 적어버렸다가는 욕이 나올 것 같아 여기서 말을 줄여볼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데모닉 Demonic, 2014’이 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역시나 ‘제임스 완의 흔적’인 그 작품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아아. 덥습니다. 모처럼은 오프에 하루 종일 땀만 뻘뻘 흘리고 있는데요. 에어컨 말고 좋은 다른 방법이 없나 모르겠습니다.


TEXT No. 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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