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 아웃케이스 없음
스파이크 존즈 감독, 호아킨 피닉스 외 출연,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 / 하은미디어 / 201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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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녀 Her, 2013

감독 : 스파이크 존즈

출연 : 호아킨 피닉스, 에이미 아담스, 루니 마라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5.07.19.

 

“사랑은 복잡하고도 미묘한 것이었으니.”

-즉흥 감상-

 

  소문만 듣고 관심이 생겼던 작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포스터를 보며 장르정보를 확인하는 순간 멈칫하고 말았는데요. 그래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남아있어, 몇 번의 시도 끝에 장기간의 보류를 밀어두고 만나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사랑에 대해 속삭이며, 복잡 미묘한 표정을 그려나가는 남자의 얼굴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러면서 대신 편지를 써주는 일을 하고 있음을 알리는데요. 어딘가 우울해보이던 그에게 몇 가지 문제가 있음이 조금씩 드러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OS를 구입한 그는, 예상치 못했던 감정의 파도를 경험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소문을 들으니 SF라고 하던데, 왜 영화정보에는 ‘드라마, 멜로, 로맨스’라고 되어있는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예전에는 장르구분이 그래도 명확하다고 생각되었지만, 최근 작품들은 그 정의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진화하는 인공지능을 가진 OS’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결국 ‘사랑의 감정과 인간성’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의 의견은 또 어떤지 궁금해집니다.

  

  간추림에서도 그렇고 위의 문단에서도 그렇고 OS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게 뭐냐구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는 어떤 ‘운영체제’를 사용하시나요? 윈도우? 리눅스? 맥OS? 안드로이드? IOS? 아무튼, OS란 operating system을 말하는 것이며, 운영체제라고 합니다. 사전의 내용을 옮겨오면 ‘컴퓨터의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응용 소프트웨어를 위한 기반 환경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해 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고 하는데요. 사람으로 따지만 몸은 하드웨어고, 뇌를 OS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응용프로그램이나 소프트웨어요? 으흠. 그건, 개인이 가진 자격증이나 스펙(?)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왜 ‘몇 번의 시도 끝에 장기간의 보류’를 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으흠. 사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시작부분에서 그냥 봉인시키고 말았습니다. SF인줄 알고 뚜껑을 열었다가, 너무나도 달콤한 느낌의 중년 남자가 화면 가득 얼굴을 비췄기 때문이었는데요. 결국 이렇게 만나고보니, 많은 생각의 시간을 선물해주고 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목소리만으로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이 이해가 안되신다구요? 으흠. 글쎄요. 개인적으로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진행자의 목소리에 빠져 연정(?)을 품었으며, 펜팔을 하던 이성에게 흑심(?)을 품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실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더라도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편인데요. 다른 분의 의견은 또 어떨지 궁금합니다.

  

  글쎄요. ‘인공지능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다른 작품이라. 애니로는 ‘쵸비츠 ちょびっツ, 2002’, 영화에서는 ‘바이센테니얼 맨 Bicentennial Man, 1999’과 ‘채피 Chappie, 2015’…는 부모자식간의 사랑이니 좀 그런가요? 대신 ‘프로테우스4 Demon seed, 1977’…는 으흠. 조금 거리가 있군요. 아무튼, 당장은 이 정도를 떠올려 볼 수 있었는데요. 혹시 다른 작품을 또 알고 계신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화 ‘엑스 마키나 Ex Machina, 201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으흠? ‘엑스 마키나’도 어떻게 보면 인공지능과 사람의 사랑 이야기었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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