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령: 저주받은 사진 劇場版 零 ゼロ, Zero, 2014

감독 : 아사토 마리

출연 : 나카죠 아야미, 모리카와 아오이, 고지마 후지코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5.07.15.

  

“이거, 설마, 그건가?”

-즉흥 감상-

  

  여름입니다. 그렇다는 건 공포영화가 보고 싶어지는 계절이라는 것인데요. 마침 올해 개봉작을 한 편 만나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소녀들만 걸린다는 저주’에 자신 걸린 것 같으니 도와달라는 여학생의 속삭임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소녀를 꿈속에서 만난 여학생이 깨어나는데요. 떨쳐낼 수 없는 공포에 자가 격리되는 것도 잠시, 그 여학생의 사진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자정무렵 녀의 사진 키스를 하면, 저주에 걸려 어느 순간 실종되어버린다는 것이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위의 즉흥 감상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시다구요? 음~ 그게 말입니다. 사실 제목만으로는 별 생각 없이 만났습니다. 그런데 유령 사진을 찍는다는 소년이 들고 있던 사진기가, 예전에 친구가 보여주던 게임에 등장한 ‘사영기’와 닮아있었는데요. 음~ 게임에서와 같은 어떤 중요한 역할을 보여주지 않아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그럼, 이 영화의 원작이 게임이냐구요? 음~ 그렇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지금까지 만들어진 게임의 리뷰를 보니 아닌 것 같습니다. 제목에서부터 ‘극장판 령 제로’라고 했으니, 모티브만 빌려왔을 뿐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네? 이거 영화 ‘령 靈 Dead Friend, 2004’ 감상문 아니었냐구요? 으흠?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목이 비슷한 작품이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정말 있었군요? 영화 소개 글을 보니 한번 본 것 같기도 한데 감상문이 보이지 않으니, 조만간 한 번 만나봐야겠습니다.

  

  스틸 컷을 보니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The Silenced, 2014’와 비슷한 것 같던데 진실을 알려달라구요? 음~ 저도 비슷한 것 같아 한 번 만나봤는데요. 전혀 다른 작품이었다고만 적어봅니다. 대신 그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할까 하는군요.

  

  뭔가 질문에 대한 답이 건성으로 달리고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재미없는 영화냐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미가 없었습니다. 여학생 중심의 미션스쿨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아니면 일본 문화권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서 그런지, 그것도 아니라면 감독이 전하고자한 메시지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영화를 보던 중에 살짝 졸고 말았는데요. 혹시 이 작품을 재미있게 만나신 분들은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여학생이 불렀던 ‘오필리아의 아리아’가 그래도 기억에 남아있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유령은 생의 마지막 모습으로 구천을 떠도는 것으로 아는데, 이번 작품의 귀신은 조금 다른 것 같다구요? 음~ 이 부분은 자칫 미리니름이 될 수 있으니 말을 아낄까 하는데요. 더 이상의 의문점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위에서 예고한대로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올해 재미있게 만난 공포영화 있으면, 살짝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EXT No. 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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