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erminator Genisys, 2015

감독 : 앨런 테일러

출연 : 아놀드 슈왈제네거,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5.07.12.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나고 말 것이니.”

-즉흥 감상-

  

  세 번째와 네 번째 로 이어지는 이야기에 실망하고 말았지만, 그래도 영화관을 들르게 한 작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 외로 괜찮았음을 속삭이며,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스카이넷’이 지구를 장악한 미래의 어느 날. 기계와의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인류의 승리를 앞둔 상황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최후의 무기가 작동해 ‘터미네이터’가 과거로 보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인류의 지도자인 ‘존 코너’의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카일 리스’가 과거로 도약했지만, 그가 도착한 곳은 자신이 알고 있는 1984년이 아니었는데…….

  

  그건 예고편만 봐도 다 아는 내용이니, 그 뒷부분의 이야기를 좀 더 해달라구요? 음~ 여기서 조금만 더 적어버렸다가는 미리니름이 될 가능성이 큰데 괜찮으시겠어요? 음~ T-1000은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 카일 리스를 마중 나와 있었고, 아마도 T-850이라 생각되는 터미네이터는 자신의 구모델인 T-800을 반겼는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스카이넷’의 활성화를 막기 위해,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가 가까운 미래로 시간도약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예상치 못한 인물의 환영 인사였는데요. 더 이상의 이야기는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이병헌 씨가 T-1000을 연기했냐구요? 네 번째 이야기나 TV시리즈와는 어떤 연관이 있냐구요? T-3000도 등장한다던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구요? 으흠. 예전에 로버트 패트릭이 연기했던 역할로 이병헌씨가 등장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이야기와 TV시리즈와의 연결점에 대한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받아들였습니다. 마지막으로 T-3000에 대한 것은, 나름 중요설정이다 보니 말을 아낄까 하는데요. 더 이상의 답에 대해서는 한창 상영 중인 영화관으로 달려가시는 것을 우선으로, 급하지 않다면 대여점이나 다운로드 서비스를 기다려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네 번째 이야기와 TV시리즈와의 연결점’에 대해서는 저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구요? 으흠. 솔직히 세 번째 이야기부터 ‘더 이상 이건 터미네이터 시리즈라고 부르기 미안해진다.’는 입장이기도 하고, 네 번째 이야기는 어떤 내용이었는지도 잘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나마 TV시리즈의 마지막에서 미래로 도약한 ‘청년 존 코너’를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다는 설정을 살리기 위해서였는지, 이번 이야기에서의 존 코너 또한 혜성처럼 등장한 귀인으로 묘사하고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다음 이야기를 통한 떡밥 회수와 해명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맷 닥도 출연한다던데 어땠는지 궁금하다구요? 데이비드 테넌트는 ‘닥터 후’이후 다른 작품에서 영 맥을 못 추는 기분이었지만, 맷 스미스는 짧지만 강한 느낌으로 스크린에 등장했습니다. 심지어 인류가 만들어낸 최강의 적으로 그 모습을 보였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놓치셨을 것이라 생각하는 ‘추가영상’을 통해, ‘시간 여행물’의 법칙중 하나인 즉흥 감상의 내용을 실천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부디 다음 이야기는 더욱 멋진 전개로 인사를 건네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Cloud Atlas, 201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솔직히, 앞선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다시 맛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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