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이 말하는 대로 神さまの言うとおり, AS THE GODS WILL, 2014

원작 : 카네시로 무네유키, 아케지 후지무라-코믹 ‘신이 말하는 대로 神さまの言うとおり, 2011~’

감독 : 미이케 다카시

출연 : 후쿠시 소우타, 야마자키 히로나, 카미키 류노스케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5.01.11.

 

“빨리 2편을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즉흥 감상-

 

  어느 날 어떤 영화의 예고편을 봤습니다. 그런데 어딘가 딱 제 취향이라는 기분이 들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구요? 이렇게 감상문을 시작했다는 건, 결국 맛을 봤다는 것! 어떤 작품인지 살짝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일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던 학생들의 모습과 함께 ‘지루한 인생’에 대한 신을 향한 기도는 잠시, 학생들의 머리가 붉은 구슬이 되어 폭발하는 현장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바로 ‘달마 인형’이 나타나 ‘다루마상가 고론다-달마가 넘어졌다’ 게임을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그중 홀로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혼란을 느끼던 주인공은, 새로운 죽음의 게임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경악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작과 비교하면 어떤 것 같냐구요? 음~ 아직 제대로 본 것이 아니라 뭐라고 말하기 그렇습니다. 다만 확인한 것까지만 말하면, 전반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영화가 훨씬 깔끔하다고 느꼈는데요. 네? 이야기의 잔인성을 물어보신 거라구요? 음~ 둘 다 잔인하긴 마찬가지였지만, 아무래도 만화보다는 영화가 더 사실적으로 와 닿았다고만 적어봅니다.

  

  학생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신물(?)의 등장이 원작과 다르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달마 인형’에 이어, 일본 복고양이라고 부르는 ‘마네키네코’, 그리고 일본의 목각인형과 함께 하는 ‘눈을 가리고 앉아 있는 술래 주위를 에워싸고 노래하며 돌다가 노래가 끝나 멈춰 섰을 때, 술래에게 자기 등 뒤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아맞히게 하는 놀이’라는 ‘카코메 카고메’까지는 비슷하게 등장하지만, 그다음부터는 달랐는데요. 더 이상의 등장 몬스터(?)는 저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으니, 이번 질문에 대한 건 다른 전문가 분에게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시작부분에서 친구를 도와주는 영웅적 행위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규칙에서 패자가 되어버린 비운의 캐릭터가 누군지 혹시 아냐구요? 글쎄요. 네? 오호! 그렇군요? 하지만 제가 아직 영화 ‘기생수 파트1 寄生獣 PART1, Parasyte: Part 1, 2014’을 만나보지 못한 관계로 못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뚜껑을 열어볼 참이었으니, 그런 귀요미를 못 알아봤다고 구박하시면 안 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연출방식에서 어딘가 익숙한 맛이 느껴져서 감독 정보를 확인해보았는데요. 최근에 재미있게 맛본 영화 ‘악의 교전 悪の教典, Lesson of the Evil, 2012’을 맡은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는 영화 ‘역전재판 逆転裁判, Ace Attorney, 2011’도 만들었다는 점에서 당황했다는 것도 잠시, 다양한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거 새로운 이어달리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지, 행복한 걱정이 저를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과연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 원작과 비교해 어떤 이야기를 보여주게 될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먼저 원작을 만나보신 분들은, 앞으로의 미리니름을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운동회’는 좀 억지 같아서 말이지요.

  

  아. 전 세계 상공에 나타났다는 의문의 육면체를 보는 순간 영화 ‘픽셀 Pixels, 2015’을 떠올렸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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