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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후루사와 타케시 감독, 후카다 쿄코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4년 8월
평점 :
제목 : 룸메이트 ルームメイト, Room Mate, 2013
감독 : 후루사와 다케시
출연 : 후카다 쿄코, 키타가와 케이코, 코라 켄고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5.04.29.
“잠깐! 범인은 바로!!”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비가내리는 어느 날 밤. 살인사건이 발생한 건물 안으로 들어서는 경찰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두 명의 생존자를 확보했다는 것도 잠시, 3개월 전으로 시간을 돌리는데요.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해있던 여자가 눈을 뜨는 것으로 본론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퇴원과 함께 그동안 자신과 친구가 되었던 간호사와 동거를 시작하는데요. 언젠가부터 룸메이트에게서 낯설고 무서운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을 보니 추리물 같아 보이는데, 이거 공포영화 아니었냐구요? 음~ 공포물 맞습니다. 즉흥 감상은 일종의 말장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딘가 익숙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기분이 들자 ‘오호, 이거 설마 영화 ‘아이덴티티 Identity, 2003’랑 비슷한 설정 아니야?’라며 상황과 진범을 추리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진범이 누구인지 알려달라구요? 에이~ 그건 안 될 말씀이지요. 그래도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이야기는 제가 추리한대로 범인의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결말에 다가서면서부터 예상치 못한 반전이 저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었는데요. 으흠. 이거 감독의 다른 작품들도 한 번 맛보고 싶어지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러면서 아쉬웠던 점을 적어보면, 개인적으로는 여자의 정체를 눈치체기 시작한 남자에게도 비슷한 과거경력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교통사고 한 번 냈다고,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될 여자의 진정한 모습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조금 억지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인데요. 그만큼이나 평소에도 예민한 감각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인지, 교통사고가 발생할 당시 본인도 어느 정도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관심 있게 관찰한 만큼 다른 모습을 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글쎄요. 룸메이트라. 저도 한때는 그런 로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룸에서 생활한지 3달째 되어가는 상황에서는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하는 중인데요. 만일 누군가 같이 있었다면, 음~ 뭐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니 그 나름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지 않을까 생각이드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이번에는 일본어로 된 원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ルームメイト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룸메이트’라고 나옵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번안된 것이 아닌 그 자체의 제목을 사용한 경우인데요. 네? 이거 SBS 예능 방송인 ‘룸메이트’감상문 아니었냐구요? 으흠. 제가 예능방송을 보는 편이 아니니, 난입하신 분은 다른 리뷰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장면의 미스테리를 풀어달라구요? 으흠. 처음에는 여자가 서 있다가 남자로 바뀐 다음, 다시 여자로 바뀌더니 그 모습이 상상속의 친구가 되어있던 부분 말씀하시는거죠? 이 부분은 영화감독에게 문의해주실 것을 권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으흠. 사실은 깜빡하고 있었는데, 궁금하긴 하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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