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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채피 Chappie, 2015
감독 : 닐 블롬캠프
출연 : 휴 잭맨, 샬토 코플리, 시고니 위버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5.03.18.
“인류의 역사는 지금 진화를 마주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즉흥 감상-
영화 ‘엘리시움 Elysium, 2013’때는 조금 약했지만, 단편영화 ‘얼라이브 인 요하네스버그 Alive In Joburg, 2005’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을 통해 각인된 감독이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새로운 영화를 들고 왔다기에 대구영화모임 ‘뭐보까’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가까운 미래. 치안 확립 및 유지를 위해 로봇이 경찰업무에 투입되어 성과를 올리고 있음을 알리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그것에 불만을 품은 다른 로봇 제작자가 있었다는 것도 잠시, 한창 주가가 오르고 있던 로봇제작자가 ‘완벽한 인공지능’을 완성하는데요. 회사 사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폐기예정이었던 로봇을 훔쳐 실험에 들어가는 순간, 세상은 예상치 못한 혼란을 직면하게 되는데…….
제기랄. 아.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세 글자는 영화를 감상하며 가장 처음 튀어나온 말인데요. 지금까지 비슷한 주제를 가진 작품을 몇 가지 만나왔었지만, 이렇게 저의 감성을 도발하는 영화는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 부분을 적어버렸다가는 미리니름이 되고 마니, 이거 답답하군요.
그럼, 참고할만한 작품을 알려주면 되지 않냐구요? 음~ 당장 떠오르는 것만 적어보면 영화 ‘에이 아이 A.I. Artificial Intelligence, 2001’와 ‘바이센테니얼 맨 Bicentennial Man, 1999’이 있구요. 음~ 다른 작품도 떠올랐었는데 제목을 적으려니 정확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 괴롭습니다. 아무튼,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하는 로봇이 등장하는 다른 멋진 작품 기억하신다면, 살짝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음악정보를 보니, 극중 인물의 이름과 같은 이름이 나와 순간 당황 하셨다구요? 아. ‘닌자’와 ‘요-란디 비저’를 말씀하시는거죠? 저도 예전에 우연히 알게 된 부부 뮤지션인데요. 궁금하신 분은 구글에 Yo-Landi Visser 만 검색하셔도 그들의 신비로운 음악세계를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영화 안에서도 평범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샬토 코플리는 누군지 모르겠고, 휴 잭맨과 시고니 위버가 어떤 역할로 나왔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울버린은 전직 군인이자 나쁜 사람으로 등장하구요. 리플리는 사장으로 출연합니다. 하지만 나름의 역할에 충실한 연기를 보여줬음에도, 특유의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다고만 적어보는군요.
‘완전한 인공지능’과 ‘의식의 이동’이 정말로 가능한지 궁금하시다구요? 으흠. SF는 ‘가능성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시 적어 ‘이론상으로는 가능한데 만약에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정도로 받아들이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말인데요. 사실 여부를 따지는 것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마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생각보다 표현이 잔인했던 작품이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네? 의식의 전송은 영화 ‘트랜센던스 Transcendence, 2014’와 ‘공각기동대 시리즈’를 예로 들면 좋을 것이라구요? 감사합니다. 그밖에도 참고할만한 영화를 알고 계시면 또 알려주시구요.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들리는 오늘! 감기조심하세요~
TEXT No.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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