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방정식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6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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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여름의 방정식-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眞夏の方程式, 2011

지음 : 히가시노 게이고

옮김 : 이혁재

펴냄 : 재인

작성 : 2015.03.14.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즉흥 감상-

  

  열심히 살아가고 있던 어느 날 영화 ‘한 여름의 방정식 真夏の方程式, A Midsummer's Equation, 2013’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에 들어가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영화만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해 알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원작 소설이 있으며, 국내에도 번역출판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바쁜 부모님의 일정으로 바다에 있는 친척집에 홀로 가게 된 소년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쥐어주는 것으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렇게 열차에서의 작은 소동은 살짝, 소년이 무사히 친척집에 도착하더라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친척집인 여관과 관련된 의문의 주검이 발견되는데…….

  

  에, 간추림에서 어떤 중요한 게 빠진 것 같다구요? 아. 유가와 교수가 어촌 마을을 방문하게 된 이유이자, 사건과 어떤 심오한 관계가 있어 보이는 ‘해저 금속 광물 자원 기구’ 때문에 그러시는 거죠? 음~ 하긴 저도 마을과의 의견 충돌 사이에서 사건이 발생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 하마터면 중요한(?) 것을 미리니름 할 뻔 했군요! 그러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 내용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들 이 작품에 대해 ‘혼자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던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구요? 음~ 우선 이 감상문은 영화가 아닌 원작소설에 대한 것임을 알립니다. 그러니 소설보다 더 쉽게 접하셨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신 거라면 ‘이 작품’이라기보다 ‘소설’이나 ‘영화’라고, 아. 다 알고 물어보는 건데 제가 잔소리를 하고 있었군요. 아무튼,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소년에게 유가와 교수가 건네는 이 작품에서의 ‘명대사’에 해당하는 부분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소년에게 말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유가와 본인에게 하는 말처럼 들려 찡했습니다.

  

  유가와가 소년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고 하던데 뭔가 이상하게 생각되신다구요? 음~ 하긴 유가와는 다른 앞선 작품에서 ‘비논리적인 아이들과 대화한다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 나오는 소년은 예외로 두고 있어서 그런 반응을 보이시는 게 아닐까 하는데요.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역시나 직접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하는군요. 네? 아아. 물론 애 늙은이가 나오는 건 아닙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유가와 말고 다른 인물들은 또 누가나오냐구요? 구사나기와 함께 우쓰미가 등장합니다. 네? ‘키시타니 미사’요? 으흠. 일드 ‘갈릴레오 시즌2 ガリレオ, 2013’에 우쓰미의 후임으로 등장했던 그녀는 정이 가지 않아, 이번 작품에서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모르겠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석적으로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를 만나시는 분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 유가와’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게 정말이냐구요? 그러게요. 소년과의 유대감을 보이고, 오랜 친구인 구사나기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으며, 자칫 피해자만 남을 수 있을 사건에 대해 치료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는데요.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원작을 읽었으니 이번에는 영화를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소설 ‘기린의 날개 麒麟の翼, 2011’는 아직인가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TEXT No.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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