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All Cheerleaders Die (치어리더는 모두 죽는다) (한글무자막)(Blu-ray) (2013)
Image Entertainment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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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치어리더는 모두 죽는다 All Cheerleaders Die, 2013

감독 : 럭키 맥키, 크리스 시벗슨

출연 : 케이틀린 스테이시, 시아노아 스밋-맥피, 브룩 버틀러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5.03.13.

  

“당신의 진실 된 소망은 무엇입니까?”

-즉흥 감상-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어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풋볼팀 치어리더들의 인터뷰를 확인하는 여학생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러던 중 영상속의 한 여학생이 응원 시범을 보여주던 과정에서 사고를 당하는군요. 3개월 후. 크게 달라진 것 없어 보이는 그녀들의 일상 속에서 공석을 채우기 위한 입단 테스트가 있었고, 영상의 기록자이던 여학생이 치어리더팀에 들어가게 되지만…….

  

  간추림을 보니 치어리더들이 주인공 같은데, 그들이 다 죽어버린다는 제목은 어딘가 이상해 보인다구요? 음~ 그러게요. 하지만 제목은 사실이 됩니다. 문제는 그 이후인데요. 죽었다고 ‘귀신’이 되어 남은 이들을 괴롭히는 설정은 아니었다고 적어보는군요.

  

  그럼 귀신이 안 나온다면 뭐가 나오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죽어서도 죽은게 아닌 존재를 무엇이라고 부를까요? 좀비? 좀비는 지성이 없으니 패스하겠습니다. 아니면 구울? 구울은 시체를 먹는 괴물이지만, 여기서의 크리쳐는 산사람을 섭취했으니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뱀파이어? 분명 흡혈 행위가 있었지만, 끝없는 갈증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금 달랐다고 해두겠습니다. 대신 개인적으로 ‘네크로맨서에 의해 생명을 부여 받은 언데드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구요? 하긴, 처음부터 끝까지 몸매 좋은 처자들이 반나체로 돌아다니는 영화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궁금하긴 합니다. 그래도 곰곰이 생각해보니, ‘뒤틀린 욕망의 현실화와 그로인한 악몽’에 대해 감독은 재미난 상상력을 더한 것이 아닐까 했는데요. 절친이었던 친구를 되찾는 것, 명성과 과시 사이에서 발생한 광기,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혼란 등을 생각해봤는데, 다른 의견 있으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감상문의 시작에서 종종 보이는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어본 작품’이라는 표현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작품에 대한 감상에서 궤도이탈이 발생하긴 하지만, 좋습니다. ‘영화를 보긴 했는데 감상문이 보이지 않아, 늦게라도 이렇게 써봅니다.’라는 의미인데요.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니, 그러려니 넘겨주시면 되겠습니다.

  

  네? 으흠. 글쎄요. 만들려고 한다면 만들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후속편은 참아줬으면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마녀 가문의 네크로맨서’라고 해도 신참자여서인지, 뭔가 제대로 하는 일도 없고 우연히 성공했다고 팔짝팔짝 날뛰는 모습이 그저 불안했는데요. 그래도 영화가 끝나는 부분에서 ‘PART ONE’이라는 글씨를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으흠.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답을 마주할까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도 또 한편의 영화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시도는 좋았지만, 받아들이기 힘든 코드(?)들이 얽히고설킨 이번 작품은, 으흠.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이번 비번일 동안 영화 ‘타임 패러독스 Predestination, 2014’를 맛보았는데요. 이거 재미있더군요.


TEXT No.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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