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드 토머스 Odd Thomas, 2013
원작 : 딘 쿤츠-소설 ‘살인예언자-오드 토머스 첫 번째 이야기 Odd Thomas, 2003’
감독 : 스티븐 소머즈
출연 : 안톤 옐친, 윌렘 대포, 애디슨 팀린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5.03.08.
“흐음. 조만간 원작으로 다시 만나보겠습니다.”
-즉흥 감상-
책으로는 재미있지만, 그것이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 재미가 반감되곤 했던 작가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소설 ‘팬텀 Phantoms, 1983’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다크니스 Phantoms, 1998’를 인상 깊게 만난 추억이 있었기에,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만난 영화가 한편 있었다는 것으로, 네? 아아. ‘딘 쿤츠 이어달리기’가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자신의 이름이 ‘오드 토머스’이며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특별한 삶을 살고 있음을 속삭이는 남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바로 ‘죽음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마을에서 작은 사건 사고들을 처리하고,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하며, 여자 친구와 알콩 달콩 지내고 있던 어느 날. 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거대한 재앙의 징조를 마주하게 되는데…….
음~ 걱정했던 것 보다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시리즈로 만들어질지는 의문이 들었는데요. 네? 아아. 여기서 ‘시리즈’란, 이번 작품은 현재 다섯 번째 이야기까지 번역출판 된 소설의 첫 번째 묶음을 다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못 만든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떤 임팩트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어지는 영화에 대한 것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기다려볼까 하는군요.
원작은 세 권짜리 아니었냐구요? 저도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개정판의 꼬리표를 달고 네 번째 이야기가 나오더니, 영화를 보기 직전에는 다섯 번째 책이 나왔더군요. 그래서 확인해보니 7부작으로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작가님! 부디 별 탈 없이 예정된 목표지점까지 도달해주시기 바립니다! 그리고 국내에도 마지막까지 번역 출판 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작에서도 결말이 슬프게 처리 되었냐구요? 음~ 사실 아직 원작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이사를 하게 된 것도 이유지만, 읽어보려는 순간 다섯 번째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그것이 총 7부작이 될 것이라고 하니, 완결이 될 때까지 무기한 보류상태를 유지할까 합니다. 물론 진도가 전혀 나가지 않고 있는 소설 ‘티모시 아처의 환생 The Transmigration Of Timothy Archer, 1982’을 해결하고 난 다음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러면서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음표를 날려보는데요. 다양한 초능력 중에서 ‘죽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면 어떠실 것 같나요? 조상님에게 로또 번호를 물어볼 것이라구요? 미해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탐정이 되실 거라구요? 네? 퇴마사가 오랜 꿈이었다구요? 으흠. 그렇군요.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신적으로 붕괴현상을 경험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죽은 이와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은, 정신력의 강도에 따라 육체의 주도권 싸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이니, 다른 전문가 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지는군요.
아무튼, 분명 자극적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연출된 영화를 한편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딘 쿤츠 팬이시라면 그래도 한 번 만나보실 것을 권해본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 스티븐 킹의 향기를 맡은 것 같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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