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포스
토비 후퍼 감독, 스티브 레일스벅 외 출연 / 키노필름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뱀파이어 Lifeforce, 1985

원작 : 콜린 윌슨-소설 ‘우주 뱀파이어 the space vampires, 1977’

감독 : 토브 후퍼

출연 : 스티브 레일스벅, 피터 퍼스, 프랑크 핀레이, 패트릭 스튜어트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5.02.14.

  

“이건 몇 번째 우주의 지구가 멸망을 앞둔 이야기인가요?”

-즉흥 감상-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어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영국와 미국의 공동임무로, 76년을 주기로 목격되는 ‘핼리혜성’에 착륙하기 위해 우주로 나선 사람들을 보이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목적지에 거의 도착한 뒤에는, 혜성의 머리 부분에서 인공 구조물을 발견하는데요. 그곳에선 놀랍게도 온전히 보존되어있는 인간 모습 생명체 셋이 잠들어 있었는데…….

  

  네? 말줄임표 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조금만 더 알려달라구요? 음~ 그들은 무사히(?) 지구로 복귀합니다. 하지만 ‘핼리혜성’의 머리 부분에 있던 거대구조물에서 발견했던 것을 지구로 가져왔음에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인간처럼 보였던 ‘그것’이 지구인의 생명력을 빨아먹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뱀파이어라면 드라큘라를 말하는 것이냐구요? 으흠. 이런 질문 오랜만에 접해보는군요. 드라큘라는 ‘15세기 왈라키아 공국의 영주였던 블라드 체페슈’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국의 괴기소설가 B.스토커의 소설 속 인물의 이름일 뿐입니다. 그리고 뱀파이어는 인류의 전설‧민담‧괴담에 등장하는 괴물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흡혈귀’라고 불리는 종족인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피를 빠는 것이 아닌 Lifeforce, 다시 적어 ‘생명력’을 흡수하는 존재로 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그건 그렇고 원작이 따로 있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그러게요. 영화 시작부분에서 based on the novel "the space vampires" by colin wilson 라는 부분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구글에 문의하니 정말 콜린 윌슨이라는 작가가 있었고 원작이 따로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국내에도 작가의 여러 작품이 번역출판 되긴 했지만, 이번 작품의 원작이 정식으로 소개 되었는지는 확인이 힘듭니다. 대신 작가의 작품 목록을 보고 있으니, 오호! 기회가 되면 새로운 이어달리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감독 이름이 어딘가 익숙한데 이유를 알려달라구요? 으흠. 왜그런걸까요? 개인적으로는 리메이크 예고편으로 걱정 반 기대 반을 가슴에 품게 된 영화 ‘폴터가이스트 Poltergeist, 2015’의 원작을 만든 사람이자, 아직 뚜껑을 열어보지 못한 영화 ‘텍사스 전기톱 학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감독 이름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질문자 분은 또 어떻게 인식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지는군요.

  

  B급 영화에 무슨 진지한 감상문을 적고 있냐구요? 네? 이게 B급 이라구요? 으흠. ‘크리쳐물’을 기반으로, 필요이상으로 노출이 많고, 어딘가 이질적인 특수효과가 범람한다고 해서 B급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B급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말이 길어질 것 같으니, 영화에서 말해지는 표현에 대해서는 별도로 확인해주셨으면 하는데요. 이번 작품은 저에게 있어 A와 B사이의 ‘한번은 볼만한 영화’ 등급(?)으로 해두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유아 넥스트 You're Next,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미칠까 하는데요. 네? 오호. 오늘이 발렌타인 데이였군요? 그렇다는 건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라는 것인데, 으흠. 저는 출근준비를 위해 잠시 낮잠을 자볼까 합니다. 오늘부터 4일간 야간근무라서 말이지요. 물론 축하드린다는 메시지는 보내고 말입니다.


TEXT No.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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