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아치폴대, ?

상호 : 파티공구

제조 : 중국

작성 : 2015.01.13.

  

“호오. 이거 좋군!”

-즉흥 감상-

  

  네? 근래에 책이나 영화가 아닌 이상한 거에 대한 감상문이 올라오는 것이 수상하다구요? 으흠. 진정하시기 바랍니다. 책이나 영화일 경우는 서평 이벤트나 시사회를 통해 작품을 만나기도 하지만, 히터나 스피커 같은 제품들은 리뷰어에 당첨되어본 적이 없는데요. 한번 뽑혀나 봤으면 좋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치폴대’라고 하니 뭔가 생소하시다구요? 음~ 텐트와 함께하는 캠핑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텐트 살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새로 문을 연 가게 앞에 풍선으로 만든 문을 보신 분들은, 그 속에 숨어있는 뼈대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네? 집에 있는 텐트는 원터치 형식이라 철사 같은 것만 들어있다구요? 으흠. 그럼 가까운 등산용품매장이나 인터넷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뭘 하려고 이걸 샀냐구요? 음~ 사실 이런 제품을 따로 파는 줄 몰랐습니다. 예전에 살이 부러졌던 텐트는 이미 버렸었고, 제가 가게를 연 것도 아니군요. 그저 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이동이 간편한 빔 스크린을 만들기 위해 정보를 찾던 중 ‘아치폴대’를 구입하게 된 것인데요. 이동이 편하다고 해서 ‘윤씨네 포터블 유압식 스크린인 CB-UX100 그랜드뷰’를 구입했건만, 9.2㎏라는 무게와 2m의 길이는 자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빔스크린을 만드신 분들의 기록을 살펴보며 재료를 모으기 시작했는데요. 네? 같은 100인치라도 폴대형으로 사면 가볍고 싼데, 왜 배보다 배꼽이 큰 DIY에 도전하냐구요? 으흠. 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옥스퍼드천 2마를 구입해 가장자리를 풀리지 않게 수선 집에 맡기고, 프레임을 만들겠다고 ‘아치폴대’도 구입하고, 천과 폴대를 결합하기위한 방법을 찾던 중 ‘아일렛’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등 공부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지켜보던 친구는 자신의 코스프레 경력을 이야기하며 시장 안쪽에 가면 다 해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는 것만큼이나 ‘경험 또한 소중한 것’이니, 빨리 완성해서 우선은 부모님께 영화를 한 편 보여드려야겠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아치폴대’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신다구요? 일단 제가 구입한 것은 검은색 플라스틱 몸체에 은색 금속 연결부가 있는 것으로, 총 9개의 마디로 되어있었습니다. 몸체가 플라스틱이면 부러지는 거 아니냐구요? 음~ 제가 플라스틱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니 어려운 말로는 설명이 힘들군요. 대신 탄성을 가지고 있기에 쉽게 부러질 염려가 없다고만 적어봅니다. 그리고 연결할 시 5.8m 또는 6m라고 되어있지만, 전체를 사용할 일이 없어서 중간에 들어있는 고무줄은 잘라버렸구요.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상품페이지에 멋지고 예쁜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있으니, 그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판매자가 아닌 구입자이니 말입니다.

  

  그럼 지금 만들고 있는 스크린의 크기와 ‘아치폴대’의 사용방법에 대해 알려 달라구요? 음~ 2마를 구입하니 가로 2m 세로 1m로, 80인치 정도의 스크린이 되는데요. 네 개의 모서리에 ‘아일렛’으로 구멍을 내고, 폴대 양 끝에 나사못을 박아 대각선으로 고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감상문을 작성중인 지금까지는 아직 완성이 되어있지 않으니, 스크린에 대한 후기는 나중에 따로 할까 하는군요.

  

  아무튼, 제품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텐트나 행사용 출입구 그리고 저와 비슷한 경우 말고 또 다른 사용예시가 있으면 살짝 알려주셨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오늘따라 몸에 기운이 쏙~ 빠져나가는 기분입니다. 저와 함께 쌍화탕 한 드링크 하시겠습니까?



TEXT No.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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