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진실
타리크 나쉬드 감독, 니엘 세구라 외 출연 / 아트비젼엔터테인먼트 / 201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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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악마의 진실 Dark Medicine, 2013

감독 : 타리크 내쉬드

출연 : 니엘 세구라, 킴 바르가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4.11.23.

  

“누워서 뱉은 침이 어디로 가겠는가?”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우생학’과 ‘막아야할 질 나쁜 종자의 증식’에 대한 에른스트 루딘 박사의 말과 폐쇄된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학생들을 보이는 것도 잠시, 파티를 즐기는 대학생들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파티가 끝나고 집으로 걸어가던 중 폐쇄된 학교 건물을 발견하고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실패한 실험이 준비한 케첩파티 뿐이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악마의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글쎄요. 번역된 제목이 아닌 원제목을 봐서는 종교적 의미의 ‘악마’에 대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네? 그럼 ‘어둠의 마법사’가 나오냐구요? 으흠. 진정하시고 천천히 봅시다. 원제목이 Dark Medicine 이죠? ‘마법사’를 말하는 Magician이 아닌 ‘의학, 의술, 의료, 특히 액체로 된 약, 약물’을 의미하는 Medicine 인데요. 매지션과 메디슨은 분명 다른 단어입니다. 아무튼, 이 작품은 종교는 물론 환상문학과도 전혀 상관없었다고만 적어보는데요. 그렇다고 의학적인 내용이라고 하기에도 조금 문제가 있었다고만 중얼거려봅니다.

  

  그러니까 어떤 내용인지 알려달라구요? 음~ 어떤 위대한 실험을 하던 중 의료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잭 스나이더 버전의 좀비와 비슷한 것들이 피와 살점을 음미하기 시작했는데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계속되는 실험 중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만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최대한 압축시킨 내용이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으흠. 시간 죽이기 용이었다고만 속삭여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폐가체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나도는 곳은 꼭 한번 가보고 싶으시다구요? 여름만 되면 폐교 된 학교건물을 찾아 친구들과 담력훈련을 해보고 싶다구요? 네?! 모든 현상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 법이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갈릴레오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 같군요. 아무튼,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한때는 폐가나 폐교같이 버려졌거나 출입이 금지된 곳을 방문하는 것을 꿈꿔왔었는데요.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조금 안전하게 놀아보고 싶다는 기분이 앞섭니다. 사서 고생하는 것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기도 하지만, 마음 편하게 즐길 거리도 넘쳐나는데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요. 다른 의견 있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번 작품은 일단 판을 벌이고도, 그것에 문제가 발행할 경우 쉬쉬하기 바쁜 정부에 대한 비판의식이 담겨 있다구요? 음~ 그렇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영웅 심리에 도취되어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건이 발생하면 억지를 부리는 떼쟁이들에 대한 비판의식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네? 오호. 결국 너도 나도 정작 일이 터지면 책임회피하기 바쁜 인생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는 의견, 감사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폐쇄한 사람들이나 그걸 뚫고 들어가 난동을 부리는 학생들이 똑같이 보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모두가 스스로 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질수 있는 멋진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아침 일찍 자전거로 2시간을 달렸습니다. 그리고 마라톤 5㎞를 달려보니 2㎞ 지점부터 지쳐버렸는데요. 시작하기도전에 체력을 다 쓴 것도 있지만, 내일부터는 기초체력을 만들기 위한 운동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떻습니까? 함께 운동하시겠습니까?


TEXT No.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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