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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코 2
하나부사 츠토무 감독, 이시하라 사토미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4년 5월
평점 :
제목 : 사다코 2 貞子3D, Sadako 3D 2, 2013
감독 : 하나부사 츠토무
출연 : 타키모토 미오리, 세토 코지, 히라사와 코코로,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4.11.09.
“이건 나의 사다코가 아니라고 했잖아!!”
-즉흥 감상-
설마 했는데 나오고 말았습니다. 바로 더 이상 ‘링 이어달리기’라고 부르기 이상해진 작품의 후속편을 말하는데요. 아무튼,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아기의 탄생을 마주하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5년이 흐른 어느 날. 유치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소녀와 그런 소녀를 돌보고 있는 고모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주는데요. 음? 소녀는 다른 사람의 죽음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어딘가 음침한 구석이 있는 조카를 무서워하던 고모는, 우연찮은 기회를 통해 5년 전에 있었던 사건과 함께 저주받은 비디오의 존재를 알게 되는데…….
‘링 시리즈’면 링 시리즈지 왜 이 작품은 ‘사다코 시리즈’라 불리는지 알려달라구요? 으흠. 글쎄요. 제가 감독은 물론 제작진이 아니라 답을 드릴수가 없습니다. 그저 기존의 ‘링 시리즈’에서 벗어나고자 타이틀 명을 바꾼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아시는 분은 도움을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합니다.
‘사다코 이어달리기’라고 하면, 영화 ‘사다코 3D: 죽음의 동영상 貞子3D, Sadako 3D, 2012’과 이어지는 이야기냐구요? 네. 우선 감독이 같습니다. 그리고 앞선 이야기에서의 주연급 두 인물이 같은 역할로 다시 출연했습니다. 물론 이야기의 주인공은 새로운 인물이 하고 있지만, 감독과 기존의 출연진이 그대로 이어졌다는 사실에 진정한 시리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원작 소설을 재미있게 만난 입장에서, 그리고 나카다 히데오 감독의 ‘링 시리즈’를 재미있게 만난 입장에서는 그리 즐겁지 않은 만남이기도 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태어난 아이가 사다코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데 그게 정말이냐구요? 음~ 사다코의 ‘환생’이냐고 물어보신다면 ‘아니오’라고 답하겠습니다. 하지만 ‘유전자’를 물어보신다면 ‘글쎄요’라고 답을 할 것인데요. 정황상으로는 ‘사다코의 현신’이었을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유일무이한 ‘안티 사다코’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영화의 마지막에 수많은 ‘증식형 사다코’가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다른 아이들은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명확히 인지하고 행동하는 것 같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만난 소녀 ‘나기’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 이야기를 속삭이며 마침표가 찍혔으니, 답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기다려볼까 하는군요.
네? 이번 작품의 원작소설이 ‘S エス, 2012’라고 하는데 정말이냐구요? 음~ 저도 일단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라센과 루프 사이의 이야기일지, 평행차원상의 이야기인지에 대한 것은 명확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국내에 정식으로 출판되지 않았으니 확답을 드리지 못한다는 점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원작 소설과 영화 ‘사다코 시리즈’ 또한 설정은 비슷할지라도 다른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흐음. 그저 소설이 정식 번역 출판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총 3부작이라고 하니 빨리 마지막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부분적으로는 이상하게 느껴질지라도, 마침표가 어떻게 찍히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부디 ‘최악’만큼은 벗어난 최종편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주온: 끝의 시작 呪怨: 終わりの始まり, JU-ON: The Beginning of the End, 2014’이 되겠습니다.
TEXT No.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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