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정상 1년간 봉인하고 있던 감상문입니다^^ [!!]
제목 : 폴터가이스트 2 Poltergeist II: The Other Side, 1986
감독 : 브라이언 깁슨
출연 : 조베스 윌리엄스, 크레이그 넬슨, 헤더 오루크, 올리버 로빈스 등
등급 : PG-13
작성 : 2013.08.12.
“포기는 배추를 세는 단위일 뿐이었으니.”
-즉흥 감상-
추억의 영화로 기억하는 작품이었지만, 거참. 두 번째 이야기에 이어 세 번째까지 제작되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튼, 이어달리기를 통해 만나본 두 번째 이야기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딘지 모를 언덕 위에서 영적 체험을 하는 인디언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앞선 이야기에서 사라져버린 집의 지하를 방문하더니 어떤 놀라운 발견을 발견하는군요. 한편, 처갓집으로 몸을 피한 가족을 보이는 것도 잠시, 그들은 막내딸을 어떻게든 구워삶아먹으려는 악령의 방문을 마주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어달리기라면서 첫 번째 이야기의 감상문은 어디에 있냐구요? 으흠. 그게 사실은 2002년 10월 27일로 감상문을 썼었습니다. 하지만 10여년 만에 후속편을 그냥 만나기도 그래서 다시 쓸까 심히 고민을 했었는데요. 같은 감상문이 두 개 있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해, 영화만 다시 만나보았습니다. 그러니 저의 오래된 감상문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방금 전에도 말했듯 10여년의 사이를 두고 이어달리기를 시작해보았는데요. 으흠. 안타까운 것은 다시 만난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그 당시의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휴게소에서 처음 작품을 만나 훗날 DVD를 통해 완전체(?)를 만나며 감동의 도가니에 빠졌었는데, 으흠.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더위를 먹어서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영화기술의 거듭되는 발전으로 인해 어설프게 느껴져서인지는 몰라도, 그저 그런 기분으로 만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중에 만난 두 번째 이야기는 미국이 생각하고 있던 ‘인디언’에 대한 재미나고 황당한 선입견을 마주할 수 있었는데요. 한동안 미국의 인디언이 등장하는 작품을 만난 적이 없어서 그런데, 아직도 이상한 사람으로 표현되고 있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아. 물론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나오는 늑대인간족(?)은 빼고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폴터가이스트’가 뭔지 궁금하시다구요? 그러게요. 저도 실제로 경험해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나오는 의미를 옮겨보면 ‘시끄러운 유령(물건들을 던지며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것으로 여겨짐)’이라 되어있군요. 영화의 내용으로 보면 일종의 심령현상으로, 보이지 않는 물리력으로 집안의 물건들이 움직이는 현상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한 전문가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주셨으면 하는군요.
이 작품이 저주받은 영화라고 하는데 정말이냐구요?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저주를 믿으시나요? 최근 인기리에 연재중인 강풀의 ‘마녀, 2013’는, 으흠. 아직 연재가 끝난 것이 아니니 일단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아무튼, 거의 생각도 안했지만 세 아이 중 장녀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을 지인분이 알려 주셔서 알게 되었는데요. 배우가 사망했기에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지만 진실로 저주받은 영화라면, 이 작품을 본 모든 사람들도 저주에서 걸려야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세 번째 이야기를 장전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미리 만나보신 분들은 말하고 싶어 죽을 것 같은 표정을 얼굴에 그리셔도 좋으니, 발설은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미리 알려주시는 분들이야말로 저주 아니, 밤길을 조심해야할 수도 있을 것이니 말이지요.
TEXT No. 8월 파워문화블로그 02
TEXT No. 2284
★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