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 어느 살인마의 가족 이야기 - 아웃케이스 없음
롭 좀비 감독, 말콤 맥도웰 외 출연 / 프리지엠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 사정상 1년간 봉인하고 있던 감상문입니다^^ [!!]

제목 : H2: 어느 살인마의 가족 이야기 Halloween II, 2009

감독 : 롭 좀비

출연 : 쉐리 문 좀비, 체이즈 라이트 베넥, 스카우트 테일러-콤프튼, 브래드 듀리프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7.28.

 

“차마 살인자의 관점을 알고 싶진 않았으니.”

-즉흥 감상-

 

  ‘할로윈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린 마이클과 엄마의 대화는 살짝, 앞선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리는데요. 응급실에 실려오는 ‘로리’와 후송 중에 부활하시는 ‘마이클 마이어스’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발생하는 참극과 마지막으로는 로리 자신이 죽…는 것이 아니고 꿈에서 깨어납니다. 아무튼 2년 뒤 그녀는 친구인 ‘에니’와 함께 보안관의 보호아래에서 살고 있었는데요. 희대의 살인마에 대한 루미스 박사의 인기 몰이도 잠시, 그동안 정처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마이클은 어머니의 환영을 따라 다시금 동생을 찾아오지만…….

 

  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확실히 실험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영화 ‘살인마 가족 시리즈’때에도 속편에 들어가면서도 그랬지만, 할로윈의 두 번째 이야기 또한 초인으로 업그레이드된 마이클 마이어스의 정신세계를 연출함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또 다른 세계관을 열어버렸던 것인데요. 감독의 관점에서 범죄심리학에 대한 하나의 이론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인지 ‘하안 말’에 대한 설명글을 달아두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The subconscious psychosis of dreams’이라는 책이나 논문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이번 작품이 사실 3부작으로 계획된 것이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지만, 지금은 그 출처를 확인하기가 힘듭니다. 대신, 두 번째 이야기를 이런 식으로 만들어버렸으니, 이어지는 이야기를 기대하기 힘들어졌다고 판단하는데요. 왜 그런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기존의 시리즈를 통해 마이클 마이어스가 인간이 아닌 인조인간 같이 묘사되었는데,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서는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표면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총에 맞던, 얻어터지던, 차에 치이던, 좀비마냥 벌떡 일어나서 피와 살점을 흩날리기에 바빴는데요. 그럼에도 이번에는 그런 마이클을 움직이게 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정신과 영혼의 세계’가 묘사되면서, 더 이상 타인에 의해서 끝없이 재생되는 존재가 아닌 ‘분열된 자아를 통한 집념의 화신’이라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치사하게 엄마를 물고 늘어지는 마이클! 혼 좀 나야겠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마이클의 아역배우가 바뀐 것 같다구요? 그러게요. 개인적으로는 앞선 이야기에 나왔던 아이가 진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나오는 어린 마이클은 포스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힘든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기특해서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군요.

 

  음~ 비록 이렇게 투덜거렸을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초현실적인 살인마를 현실적으로 만들려다가 뒤틀려버렸다면, 세 번째 이야기를 통해 놀라운 실험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특히 출생의 비밀을 가진 그녀를 중심으로 하는 실험무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졌으면 합니다. 기본의 시리즈에서도 8편까지는 그래도 살아있었으며, 그런 그녀에게도 숨겨진 딸이 있었을 정도였으나 밀이지요.

 

  그럼 영화 ‘반지의 제왕 3-왕의 귀환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2003’도 조만간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롭 좀비 스타일의 할로윈 그 세 번째 제작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알고 있으시면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7월 파워문화블로그 05

TEXT No. 2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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