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우 : 시즌1 (5disc)
데이빗 바렛 외 감독, 케이티 캐시디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애로우: 어둠의 기사 시즌1 Arrow, 2012~2013

제작 : CWTV

출연 : 스티번 아멜, 케이티 캐시디, 윌라 홀랜드, 콜린 도넬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3.08.10.


“미친 사람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즉흥 감상-


  지인분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도 안 야한 에로 볼 생각 있어요?” 그리고 무슨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린가 싶어 처음에는 거절 했던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차차하기로 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숲속을 미친 듯이 질주하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침 섬을 지나가는 배에 자신을 알리고자 불화살을 날려 그들이 볼 수 있게 폭발(?)을 일으키는데요. 그렇게 ‘연옥’의 이름을 가진 섬에서 5년 만에 탈출하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사실 그는 부잣집 도련님이었으며, 보트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섬에서 생존게임을 하며 지냈다고 하는데요. 도시로 생환한 그는 밤마다 녹색 후드에 활을 메고, 아버지가 남긴 목록에 따라 심판의 화살을 쏘아대기 시작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풀이를 원하신다구요? 음~ 뭐랄까요?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계속되는 이야기를 통해서는 무슨 정신병자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현재와 교차되는 지난 5년 동안의 그가 오히려 점점 인간다워진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현재의 시점에서는 회가 거듭될수록 점점 미쳐가는 것 같아 살짝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첫 번째 이야기묶음의 마침표를 확인했으며, 다음이야기를 기다리는 제가 이해가 안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웃음소리로 무마하지 말고 ‘교차하는 이야기’에 대해 조금만 더 알려달라구요? 음~ 작품은 두 가지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올리버 퀸’으로서의 섬 생활과 ‘애로우’로서 도심의 어둠을 보여주는데요. 현실에서 마주하는 심리적 갈등의 이유에 대해 과거를 비추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으흠. 모르겠습니다. 섬에서는 동료 추가와 레벨 업을 통해 완전한 인간(?)이 되어가는 데 반해, 도시에서는 명단을 줄여나가는 동시에 동료들이 늘어남에도 점점 맛이 가는 그의 모습이 보기 안타까웠는데요. 10월 9일부터 방영예정인 2시즌에서는 또 어떻게 표현될지는 걱정부터 됩니다.

  

  원작인 코믹 ‘그린 에로우’와 비교하면 어떠냐구요? 으흠. 아쉽게도 DC코믹스 군의 작품은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 말고는 맛본 것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조사과정에서 등장하는 그의 모습은 드라마보다 훨씬 늙은 모습으로 그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미드 ‘스몰빌 시리즈’에서도 등장했었다고 하니, 으흠. 보다말았던 것을 다시 차근차근 만나봐야 하는 건 아닐지 고민이 되는군요.

  

  그건 그렇고 위의 즉흥 감상이 어딘가 낯익은 것 같다구요? 음~ 초자연적인 상황의 연출이 없어서 그랬지,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문득 소설 ‘월야환담 채월야 月夜幻談 彩月夜, 2002~2003’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의 경우에는 달과 같이 다른 것에 비유할 것 없이, 미친 두 사람이 도시를 뒤집어버리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된 것인데요.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서는 또 어떤 미쳐버린 도시의 밤을 보여줄지 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뿐입니다.

  

  혹시 제목에는 기본적인 의미 말고 다른 뜻도 있냐구요? 글쎄요. 영국의 전설적인 의적인 ‘로빈 후드’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로만 알고 있어서, ‘화살’말고 다른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은데요. 도와주실 분! 손들어주세요!

  

  아무튼, 미드 ‘한니발 시즌1 Hannibal, 201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번 작품이나 이어지는 감상문의 작품이나, 세상 참 미쳐보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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