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Rurouni Kenshin: New Kyoto Arc (바람의 검심: 신교토편) (한글무자막)(Blu-ray) (1996)
Section 23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바람의 검심-메이지 검객 낭만 도쿄-새로운 교토 편 るろうに剣心-明治剣客浪漫譚-新京都編, 2011, 2012

감독 : 후루하시 카즈히로

출연 : 스즈카제 마요, 토미나가 미나 등

등급 : ?

작성 : 2013.06.20.

 

 

 

“실례지만 이건 왜 만드셨나요?”

-즉흥 감상-

 

 

 

  친구가 모처럼 작업실에 들렀습니다. 그래서 피자도 주문하고, 프라모델을 만들며 무엇을 보면 좋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나름 열심히 챙겨본 작품임에도 한 가지를 빠뜨리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중간 중간 도망가기 바쁜 어이를 잡고 있느라 고생이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만간 큰 일이 생길 것을 예감하는 어정번중의 최고연장인 ‘아오이’, 그리고 엄청난 일을 저지를 준비를 하고 있는 ‘시시오’에게 신경을 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이토’의 모습을 교차하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시시오와 담판을 짓기 위해 조용히 여행 중인 ‘켄신’과 그런 그를 둘러싼 인물들이 하나 둘씩 소개되는데…….

 

 

 

  음? 뭔가 간추림을 하다 만 것 같다구요? 네. 맞습니다. 분명 원작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야기임에도 훑어보는 기분이 강했던지라, 간추릴 내용도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원래 이런 내용이었나 의문이 드는 부분도 없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만날 준비를 하고 계셨던 분들은 마음의 준비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네? 이 작품은 사실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구요? 흐음~ 저는 실사판을 먼저 만나서인지, 극장 개봉 전에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줄 알았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TV시리즈와 OVA 딱 그사이의 질감을 느꼈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이왕 만들 거면 ‘추억편’과 ‘성상편’ 정도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마음의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달라구요? 음~ 등장인물들이 하나 둘씩 나오는 장면에서 사노스케가 열심히 바위에 주먹을 내리찍는 장면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 행동은 이미 알고 있는 ‘이중극점’을 연습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이중극점의 원주인인 ‘안지’와의 첫 만남부터가 기억하고 있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그리고 켄신과 ‘소지로’의 초신속 대결 또한 한 번의 발도술로 상황이 정리되어버리는데요. 이밖에도 ‘역날검 진타’를 얻게 되는 부분이나, 켄신의 스승이 등장하는 것 등 기억 속에 존재하는 이야기들이 하나 같이 ‘이게 뭐야!’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분명 OVA로 만들어진 만큼 TV판보다 훨씬 안정되고 멋진 화면을 보이고 있었지만, 이야기부분에 있어서는 모든 연결구조가 억지로 이어지며 삐걱거리고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순간 극장판 애니메이션 ‘엑스 X, 1996’가 떠올랐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네? 연식이 비슷한 실사판과 비교하면 점수가 어떻냐구요? 음~ 그 부분은 객관적일 수 없으니,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알려드릴 수밖에 없군요. 개인적으로는요~ 실사판에 점수를 몰아주겠습니다. 비록 제가 이런 작품을 만들 능력이 안 되기는 하지만, TV판에도 나오는 이야기를 이렇게 망가뜨리면 혼나야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 하는군요.

 

 

 

  그럼, 더 적어버렸다가는 진짜 욕을 해버릴 것 같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그동안 있는지도 몰랐던 영화 ‘토미에 VS 토미에 富江VS富江, 2007’가 되겠습니다.

 

 

 

  덤. 찔끔찔끔 내리는 비와 장마기간 특유의 습도에 벌써부터 허우적거리는 요즘. 여름의 본편이 시작되면 어떻게 지낼지가 다 걱정됩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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