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3 - 아웃케이스 없음
셰인 블랙 감독, 벤 킹슬리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아이언맨 3 Iron Man 3, 2013

감독 : 셰인 블랙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벤 킹슬리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3.06.04.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즉흥 감상-

 

 

  요즘은 영화표에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았더니 이 작품을 언제 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마블 히어로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언 슈트가 파괴되는 장면과 함께 유명 인사였던 자신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는 토니 스타크의 목소리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1999년 스위스 베른에서 있었던 작은 일화는 잠시, 앞선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를 통한 스트레스 탓인지 그는 잠들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외계에서의 적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기도 전에, ‘만다린’이라는 존재가 미국을 대상으로 평화를 위협하기 시작했는데…….

 

 

  모르겠습니다. 아예 영화로만 이 작품을 만났다면 오홍~ 이라며 즐겼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점에서 살짝 짜증이 나버렸는데요. 우선은 ‘만다린’이라는 존재가 너무 생뚱맞게 등장했습니다. 직접 그가 나온 원작을 만난 것은 아니지만, 다른 많은 전문가 분들 덕에 엄청난 능력을 가진 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요. 초반에서 느껴지던 남다른 포스가, 중반부에 들어가면서 그냥 상실되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익스트리미스’에 비중을 실어주기위한 설정이 아니었을까 했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더군요.

 

 

  그런 어이없는 설정은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자신과 실제의 나’에 대해, 질풍노도의 토니를 각성시키기 위한 장치였기 때문이라구요? 소문으로만 떠돌던 만다린의 이미지를 잠시 빌려왔을 뿐. 진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구요? 네?! 영화로 만들어진 이 시리즈에는 아이언 맨만 킹왕짱이었다구요? 오호~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군요. 나름 잘난 맛에 살아가는 토니이기도 했지만, 적으로 나오는 이들이 하나 같이 ‘모조품’이라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1편의 ‘아이언 몽거’는 마크1의 잔해를 재구성 한 것이었고, 2편에서의 ‘위플래시’도 원천기술을 재구성했을 뿐이었는데요. 세 번째 이야기는 일단 그렇다 치더라도, 만약 네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 뭔가 그럴싸한 적이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렇군요. 하지만 나올 적들이 대기표를 뽑고 줄을 서있을 것이니, 다시는 못 나올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마지막으로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하지만 원작을 그렇게 파괴시키면 안 된다 이겁니다!

 

 

  ‘익스트리미스’에 대해 알려달라구요? 음~ 글쎄요. 제가 원작을 아직 만나보질 못해서 확답을 드리긴 어렵습니다. 대신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는 이번 작품에서 등장한 ‘익스트리미스’를 통해, 토니도 본격적인 슈퍼 히어로에 올라설 가능성이 열렸다는 것인데요. 그동안은 배트맨과 마찬가지로 돈과 기술력으로 몸을 감싸고 있었을 뿐, 속은 평범한 인간이나 다를 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3부작으로 끝낼 것처럼 묘사되긴 했지만, 주워들은 원작의 내용상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하고 싶어지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해명이 필요하시다구요? 음~ ‘쉴드’와 ‘어벤져스’를 통해 ‘토르’를 만나지 않았다면, 토니는 과학자답게 외계인의 존재를 무시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무리 자칭 천재라도 자신이 믿고 있던 상식선이 무너지게 되면 그만큼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질 것인데요. 직접적으로는 말하지 않았지만,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끝없이 고뇌하는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그럼, 이어지는 감상문으로는 어떤 작품을 준비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무엇’입니까? 한번 알아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닥터 헐크에게 심리치료해주기를 강요(?)하는 토니가 나오는 추가영상만 봐서는 아무래도 토니가 쉴드의 책임자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소문의 중국판은 어떤 내용이 더 추가되어있을지 궁금하군요.

 

 

TEXT No.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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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ebolgia 2014-05-29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무한오타 2014-05-29 13:01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