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라이징 - 아웃케이스 없음
피터 웨버 감독, 가스파르 울리엘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한니발 라이징 Hannibal Rising, 2007

원작 : 토머스 해리스-소설 ‘한니발 라이징 Hannibal Rising, 2006’

감독 : 피터 웨버

출연 : 가스파르 울리엘, 리스 이판, 공리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05.28.

 

“그런다고 그의 행적이 정당성을 가지진 못했으니.”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이자 오랜만에 ‘토머스 해리스 이어달리기’로 만난 작품이 한 편 있었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때는 1944년. 울창하고 아름다운 대자연의 품에서 귀여운 여동생과 함께 놀고 있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평화로운 일상도 잠시, ‘제2차 세계대전’의 영향이 그들이 살고 있는 곳에도 손길을 뻗어오는데요. 살고 있던 성에서 숲속 깊은 곳에 있는 별장으로 피신했지만, 전쟁의 숨결은 그들의 피난처마저 아비규환의 색으로 칠해버립니다. 그리고 그 여파로 가족을 모두 잃은 소년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것은 살짝, 청년이 된 그는 자신의 남은 혈육이라 할 수 있는 삼촌을 만나기 위해 목숨을 담보로 한 여행길에 올랐지만…….

  

  네? 아아. 뛰어난 성적으로 의과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으며, 평생의 트라우마라 할 수 있는 ‘여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살인을 저지르는 이야기는 왜 빼먹었냐구요? 음~ 감상만 적는 것도 공간이 부족할지 모르는데 줄거리를 잔뜩 적어버리면, 지금 이 영화를 만날 준비를 하고 계시는 분들의 감상을 방해할 것 같아 초반부만 요약해본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지만, 선입견을 미리 만들어드리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간추림에 적지 않은 본론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글쎄요. 사실은 원작을 먼저 읽은 다음 영화를 보려했지만, 이상하게도 책에 손이 가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원작과 영화의 비교감상이 불가능한데요. 프리퀼을 연출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양들의 침묵 3부작’으로 이야기를 이어가기에는 아직 다루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물론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미드 ‘한니발 시리즈’에서 ‘미싱링크’를 다뤄줬으면 하고 있지만, 소설 ‘한니발 라이징’ 이후로 더 이상의 원작이 없으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상의 루머로는 드라마의 시즌 3이 확정되었으며 많은 것이 달라질 거라고 하는데, 모르지요. 일단은 뚜껑이 열려봐야 확실한 것이니 말입니다.

  

  내용이 어떠했기에 ‘미싱링크’를 말하냐구요? 음~ 영화로만 본 이번 작품에서의 한니발은 ‘복수심’으로 움직입니다. 하지만 먼저 만났던 세편의 영화에서의 한니발은 심심하던 차에 자신을 위협하는 인물들을 하나 둘씩 처리해나가는 기분이었는데요. 으흠. 일단은 원작을 읽어보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가 아무리 멋지게 만들어졌다할지라도, 글씨를 영상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생략과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이라 믿기 때문인데요. 먼저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죠? 말하고 싶어 미칠 것만 같은 얼굴은 괜찮지만, 내용을 미리니름 해주시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마지막으로 젊은 한니발의 연기는 어땠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배워나감에 더욱 강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경찰의 숨 막히는 추격을 여유롭게 피해가며, 여동생의 복수를 진행시키는 모습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광기의 절정을 달리는 모습에서는, 아. 이 부분은 직접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계속해서 망각의 창고를 정리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그러고 보니 영화 ‘레드 드래곤 Red Dragon, 2002’의 감상문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는 주말에 다시금 만나봐야겠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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