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Eddie: The Sleepwalking Cannibal (에디) (한글무자막)(Blu-ray) (2012)
Music Box Films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에디 Eddie: The Sleepwalking Cannibal, 2012

감독 : 보리스 로드리게즈

출연 : 딜란 스미스, 투레 린드하르트, 조지나 레일리 둥

등급 : ?

작성 : 2013.06.01.

 

 

“작품이 폭력을 낳는가? 아니면 폭력이 작품을 낳는가?”

-즉흥 감상-

 

 

  음? 제목이 ‘잠자는 에디를 조심하세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패러디 공포물이라도 되는 걸까? 이것은 처음 작품의 제목을 마주했을 때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것은 조금 있다 계속 이야기하기로 하고,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슬럼프에 빠져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된 젊은 예술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외딴 마을의 학교에서 미술 선생을 하고자 차로 길을 달리는데요. 아차 하는 사이에 사슴을 치고는, 으흠. 여차저차 차에 묶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천애 고아가 된 자폐어른인 에디와 함께 살게 되는데요. 마을 사람들이 쉬쉬하고 있었지만, 사실 에디에게는 몽유병과 함께 매우 위험한 버릇이 있었음이 드러나는데…….

 

 

  사실 ‘작품이 자극을 낳는가? 아니면 자극이 작품을 낳는가?’를 즉흥 감상을 적을까 했었습니다. 하자만 그렇게 적었다가는 영화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요지가 있어 보여 위의 것이 되었는데요. 네? 음~ 그렇군요. ‘폭력’이라고 하면서 배경 소개에 ‘학교’가 들어있으면 ‘학교폭력’을 먼저 떠올릴 수 있다는 의견, 감사합니다. 그렇기에 명확하게 말하자면 이 작품은 ‘예술과 폭력적 자극’에 대해 밀하고 있다 받아들였습니다.

 

 

  네? 그렇다면 예술가들은 하나 같이 폭력적 자극에 의해 작품 활동을 한다고 오해 받을 수 있으니 정정을 요청하신다구요? 으흠. 그런 식으로 자꾸 나오신다면 끝이 없습니다. 선이 있기 위해서는 악이 있어야 하듯, 작품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 그러니까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일 뿐인데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도 내가 하면 로맨스라고 말하듯, 그것은 모두 다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이 예술과 창작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한편, 언어 유희적 말장난을 통한 황당하지만 재치 있는 상상력의 작품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데요. 딴죽을 걸 거면 자폐와 관련된 인권 단체나, 청렴을 강조하는 학교 등 다양한 방면으로도 얼마든지 문제를 제기할만한 요소가 있으니 그냥 웃어넘기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작품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주인공은 이방인이지만 환영받는 미술 선생과 오래전부터 마을의 골치였던 에디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선생보다 에디에게 시선이 더 갔는데요. 그가 마을에 어떤 일을 벌이고 다니는지는 뜻하지 않은 발설이 되어버릴 수 있어 알려드릴 수 없다는 점에 답답합니다. 어떻게 보면 반전적 요소가 없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유일한 재미요소였기 때문인데요. 그런 그의 엽기적인 행보의 마지막은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The Usual Suspects, 1995’를 보는 듯한 묘한 섬뜩함도 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다른 할 말도 없어 보이는데 ‘자극과 예술’에 대해 적어보라구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어떤 일을 하고 계시든 ‘슬럼프’라는 것을 느껴 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벗어나는 방법으로 ‘나름의 자극’을 말하곤 하는데요. 인생을 하나의 예술로 이야기하기도 하듯, 각자가 지닌 이유모를 고민은 색다른 경험 속에서 해결을 볼 수도 있음을, 이 작품은 말하고 있었지 않나 합니다. 혹시나, 작품에 대해 다른 의견 있으신 분들은 조용히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최근에 괜찮게 본 영화 있으시면, 감사히 접수 받겠습니다.

 

 

  덤. 혹시 제목과 내용이 일치가 안 된다는 분들께 알립니다. 저는 ‘잠자는 에디를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이 작품을 만났지만, 공식적으로는 ‘에디’라고 되어있으니, 같은 작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TEXT No.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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