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Mardock Scramble: The First Compression (마르두크 스크램블) (Director's Cut) (한글무자막)(Blu-ray) (2012)
Section 23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마르두크 스크램블 압축 マルドゥック・スクランブル 圧縮, 2010

원작 : 우부카타 토우-소설 ‘마르두크 스크램블 マルドゥック・スクランブル, ?’

감독 : 스스무 쿠도

출연 : 하야시바라 메구미, 야시마 노리토, 토우치 히로키 등

등급 : ?

작성 : 2013.05.23.

 

 

 

“흐응~ 결국 이 모든 것은 닮아있다는 것인가.”

-즉흥 감상-

 

 

 

  속아서 만났습니다. 하지만 나름 재미있었던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사랑한다며 함께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소녀는 속삭입니다. ‘죽는 게 나아.’ 소녀는 남자와의 달콤하고도 뜨거운 밤을 함께 보내고는, 그 남자의 손에 죽음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소녀와 남자를 몰래 뒤 쫒고 있던 다른 남자를 통해, 소녀는 새로운 육체로 태어나게 되지만…….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속아서 만났다’는 말에 설명이 필요하시다구요? 음~ 처음 이 작품을 알게 되었을 때는 ‘최종병기 그녀의 새로운 3부작 극장판’이라고 소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인데요. 원작이 있다는 소문을 접하고 조사를 해보니, 그렇군요. 원작자의 이름인 ‘우부카타 토우’로 검색을 해보니 다양한 작품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일단은 극장판의 마침표가 마음에 들면, 다른 형태로 만들어진 이야기를 만나봐야겠습니다.

 

 

 

  사실, 이번 편만 가지고는 딱히 뭐라고 할 만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는 찰나 스톱 버튼이 눌러졌기 때문인데요. 2011년에는 두 번째 이야기가, 작년 9월에는 세 번째 이야기도 개봉 예정이라는 정보를 잡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확인이 가능한 것은 두 번째 이야기까지 이니, 차근 차근 만나보고 나름의 답을 내려 볼까 하는군요. 그러니 극중에서 언급되는 ‘증인 보호 시스템 [마르두크 스크램블 09(O-nine)]’이나, 만능변신 황금빛 생쥐인 ‘우프코크’, 그리고 우프코크와의 과거를 가진 ‘보일드’, 심심하면 뇌를 리부트하는 것 같은 나쁜 남자 ‘쉘’, 주인공인 바롯을 지원해주는 과학자 ‘이스터’에 대한 것은 질문을 삼가 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후의 이야기를 아시는 분들 또한, 말하고 싶어 참을 수 없는 악마 같은 미소도 좋으니 침묵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마르두크 스크램블. 이건 무슨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사전을 열어보니 마르두크Marduk는 ‘고대 바빌로니아의 신이자 ‘태양의 아들’이라는 뜻’이 있으며 구약과 창세의 신화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인 것으로 나오는군요. 그리고 스크램블scramble은 가끔 만들어먹는 계란요리가 떠올라 마르두크랑 무슨 상관인가 싶었는데요. 사전을 열어보니 다양한 의미가 나와, 어떤 것이 이번 작품과 맞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해보는군요.

 

 

 

  ‘최종병기 그녀’와 속아서 만났을 정도라면 어떤 유사점이 있었는지 알려 달라구요? 우선 주인공이 미성년자라는 것이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나름의 사정으로 더 이상 인간이 아니게 되었으며, 살아있는 ‘병기’와 공생하는 관계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종병기 그녀’에서의 결말은 치세 본인만의 상상이고, 인류는 문명을 재건한 후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기대했었는데요. 원작자부터가 달랐으니, 으흠. 김이 빠져버린 기분입니다.

 

 

 

  아무튼, 이어지는 이야기를 장전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압축’에 이은 ‘연소’는 어떤 이야기를 펼칠 것인지 기대됩니다.

 

 

TEXT No.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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