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Blood-C: Last Dark (블러드-C : 더 라스트 다크) (한글무자막)(Blu-ray) (2012)
Funimation Prod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블러드-C: 더 라스트 다크 BLOOD-C The Last Dark, 2012

감독 : 시오타니 나오요시

출연 : 미즈키 나나, 후지와라 케이지, 후쿠엔 미사토, 아사노 마스미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5.18.

 

 

“이보시오 제작진! 내가 기대했던 이런 게 아니지 않소!!”

-즉흥 감상-

 

 

  앞선 감상문에서 예고했듯 TV시리즈에 이어서 만난 극장판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자신이 누구인가 알아가는 과정은 물론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이 답답했으며, 마을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어이가 비명을 질렀던 앞선 작품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아무튼, 도심을 가르는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기괴한 사건으로 ‘옛 것’과 그것을 처리하는 ‘사야’가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그 과정에서 위험에 처한 일반인을 구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사야와 같은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조직이 있음이 밝혀지지만…….

 

 

  오올~ 앞선 TV시리즈와는 화면의 퀄리티가 남다르다 싶다 생각했지만, 감독부터가 달랐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이야기 속에서 인사를 시작한 인물들의 모습에서는 화면만큼의 진지함을 찾을 수가 없었는데요. 이것이 CLAMP의 스타일이라서인지, 아니면 사야가 가진 무거움을 중화시키기 위한 장치일지, 그것도 아니라면 앞선 TV시리즈와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야박한 점수를 주고 싶어졌습니다.

 

  글쎄요. 앞선 이야기가 ‘사람’에 대한 물음표를 중심으로 하고 있었다면, 이 극장판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받아들였는데요. 네? 아아. 자음이 다르긴 하지만, 얼핏 보면 비슷하군요. 그래서 다른 말로 적으면 ‘인간다움’과 ‘자신만의 것’이 되겠는데요. 이 모든 사건이 ‘사야’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그녀에게 내려진 저주를 풀어주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은 ‘나나하라 후미토’의 광적인 실험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네? 어려운 말은 그만하고 앞선 이야기와의 시간차를 알려달라구요? 음~ ‘후미토’가 화면에 처음 나와서 하는 대사를 통해 벌써 ‘반 년’이 지났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쩐지 다른 곳도 아니고 머리에 구멍이 났던 사야가 깨끗하게 회복이 되었다 생각은 했었지만 시간차가 그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요. 옷과 칼도 새롭게 구한 만큼, 사이시간 동안의 이야기도 언젠가 영상화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승자에겐 상을, 패자에겐 벌을’이라는 말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글쎄요. 이 작품에 한해서는 그냥 무게감을 안겨주기 위한, 그럴듯하게 보이는 문장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승자와 패자도, 그리고 그 대가인 상과 벌 또한 그저 상대적인 입장 차이를 말하고 있다 말하고 있었는데요. 이 작품에서는 그 누구도 승자가 아닌 피해자라는 기분이 들자 그 문장이 힘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네? 이상한 가게에 있는 저 청년 혹시 ‘크로우 리드의 환생’이 이니냐구요? 음~ 글쎄요. 자신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말을 한 적이 없어서 말입니다. 내비게이션에서 모코나가 길안내를 했고, ‘XXX홀릭’이라는 작품에도 비슷한 가게가 나왔었다고 하니, 에리얼이 나와도 이상할 게 없지 않을까요?

 

 

  그럼, ‘청소년 보호 조례’가 언급되긴 하지만 별다른 감흥 없이 지나가 안타까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문득 예전에 게임으로도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가 만들어졌던 기억이 있으니,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물론, 도움의 손길 또한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TEXT No.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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