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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vs 에이리언 (1disc) - 한국어 더빙 수록
콘래드 버논 외 감독, 리즈 위더스푼 외 목소리 / 드림웍스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몬스터 vs 에이리언 Monsters Vs Aliens, 2009
감독 : 롭 레터맨, 콘래드 버논
출연 : 리즈 위더스푼, 휴 로리 등
등급 : 전체관람가
작성 : 2014.05.16.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었으니.”
-즉흥 감상-
그렇군요. 이번 감상문 또한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어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그저 평화롭게만 보이던 우주의 어느 행성이, 으흠? 갑자기 폭발합니다! 그리고는 푸른색 꼬리를 늘어뜨리는 파편 중 하나가 지구로 향하게 되었다는 것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다음날 결혼식을 준비하는 신부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는데요. 식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어딘가 일이 꼬이더니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에 직격당하는 것도 모자라, 설상가상 그녀는 ‘거인’이 되어버리는데…….
뭔가 간추림이 심하게 생략된 거 같다구요? 음~ 전 세계에 걸쳐 ‘몬스터’를 수집하여 격리중인 정부 차원의 비밀기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별다른 이용가치가 없던 중, ‘수잔’의 몸속에 들어간 불가사의한 힘의 결정체인 ‘콴토니움’을 추적해 지구를 방문하는 외계인으로 드디어 출동하는데요. 방사능에 의해 커져 도쿄를 혼란에 빠뜨렸던 벌레 ‘인섹토사우르스’, 극지방의 얼음 속에서 발견된 2만 살 먹은 물고기 인간 ‘미싱링크’, 바퀴벌레로부터 장수능력을 얻으려다 변종이 되어버린 ‘로치 박사’, 유전자변형 토마토에 화학변형 케첩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밥’, 그리고 결혼식 당일 운석에 맞아 거인이 되어버린 ‘거대렐라’가 인류의 안녕을 위해 힘을 합쳐 싸운다는 이야기입니다.
으흠. 드라마도 아닌데 간추림만으로 감상문의 반이 지나가는군요. 아무튼, 이 작품의 정보를 확인하던 중 극장판 이후에 TV시리즈로도 만들어졌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총 25부작으로, 국내에서도 방영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개된 정보에서는 ‘수잔’이 이상하게 보였지만, 작품의 뚜껑을 열어 보니 위화감이 그리 크지 않았는데요. 음? 혹시나 하는 마음에 IMDb에서 정보를 확인해보니 26부작이었군요? 거기에 에피소드 당 a와 b로 나뉜 다음, 올해 2월 8일에 시즌1 종료? 으흠. 모르겠습니다. 종영된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아직 박스세트 같은 형태로 작품이 시중에 나와 있지 않아 진실을 확인하기 힘든데요.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알고계신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거대렐라’의 영어 이름이 궁금하시다구요? 음~ 그래서 확인해보니 Ginormica를 뭐라고 읽지요? 자이노미카? 아무튼, ‘거인을 뜻하는 giant와 소녀한테 흔히 붙는 mica의 합성어’라고 하는데요. 함께 하는 이들의 이름까지 풀이했다가는 사전을 찾다가 감상문이 끝날 거 같으니, 네? 으흠. 일겠습니다. 인섹토사우르스 insectosaurus는 ‘벌레용(?)’, 로치 박사 Dr. Cockroach는 ‘바퀴벌레 박사’, 미실링크 missing link는 ‘생물 진화과정에서 멸실되어 있는 생물종으로 잃어버린 고리’, 밥 B.O.B은 ‘Bobs Big Break’이라고 나오는데 이건 뭐하고 해석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을 ‘종합선물세트’라는 기분으로 만났습니다. 외계인과 관련된 물건을 잔뜩 보관중이라 말해지는 ‘51구역’과 비슷한 장소부터 시작하여, ‘슈퍼맨’, ‘지구가 멈추는 날’, ‘고질라’, ‘더 씽’, ‘플라이’, ‘우주 생명체 블롭’ 등 다양한 작품의 흔적들을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혹시 또 다른 작품을 떠올리신 분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2주전에 예고했던 감상문인데 그동안 이 작품을 만나신 분이 있을까 궁금해졌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나 마냥 웃으면서 볼 작품을 찾으시는 분들께 살짝 추천해볼까 합니다.
덤. 감상문을 쓰는 현재. 어제 오후로 탑승객 476명(추정치) 중 구조 172명, 사망 284명, 실종 20명으로 1차 수색이 종료되었다고 하는데요. 오늘부터 시작되었다는 확인수색을 통해, 부디 모든 수색이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서도 안되겠지만요.
TEXT No.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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