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Halloween 5: The Revenge of Michael Myers (할로윈 5) (한글무자막)(Blu-ray) (1989)
Starz / Anchor Bay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 : 할로윈 5 Halloween 5: The Revenge Of Michael Myers, 1989

감독 : 도미니크 오더닌-지라드

출연 : 트로이 에반스, 도널드 프레즌스, 엘리 코넬, 다니엘 해리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3.09.

 

 

“그럼 마이클은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이자 ‘할로윈 시리즈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이야기는 앞선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이어지는데요. 최후의 생존자라 할 수 있을 소녀와 의붓 언니가 마이클 마이어스와 사투를 벌여 가까스로 승리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은 소녀가 말을 잃은 체 ‘소아 병원’에서 1년간 입원치료를 받고 있었음을 알리는데요. 점점 차도를 보이던 소녀가 ‘그’의 귀환을 알리며,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지만…….

 

 

  1년 만에 죽음의 잠에서 부활한 마이클 마이어스. 하지만 익히 알고 있는 그와는 뭔가 맛이 달랐습니다. 거기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옷의 사람’이 등장해 이야기의 시점을 흩트리고 있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가면 속의 얼굴은 ‘설마’를 내뱉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으흠. 하루라도 빨리 여섯 번째 이야기를 만나던지 해야지, 시작도 끝도 없이 뒤틀려버리는 상황이 점점 미궁의 늪에 빠져 들어가는 기분이 들기 시작하는군요.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마이클 마이어스를 만든 사람은 사실 ‘의사선생’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에는 책임감의 문제로 마이어스를 찾아다닌 듯하여, 처절하면서도 안쓰러움을 느꼈는데요. 어린 마이어스의 과거가 되풀이되는 듯했던 소녀의 광기를 보고, 이번에는 그녀의 옆에 꼭 붙어 있는 모습에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끝내 말이 없었던 어린 마이어스와는 달리, 충분히 회복의 가능성을 보였던 소녀를 괴롭히는 듯했기 때문인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지는군요.

 

 

  네? 으흠. 그것도 글쎄요입니다. 이번 이야기에서 드러나는 또 한 가지 설정은 바로 ‘오른편 손목에 그려져 있는 문양’인데요. 1년 만에 다시 일어난 ‘마이어스의 손목’에도, ‘검은 옷의 사람의 손목’에도 같은 문양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뚜렷한 답안을 주지 않은 상태로 찍혀버린 마침표로 인해 혼란만 가중되었는데요. 아아아! 빨리 다음 편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진정하고 다음 질문을 받으라구요? 내용의 간추림이 어딘가 이상하게 느껴지는데 다른 작품의 감상문을 쓰고 있는 게 아니냐구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흐응~ 그렇군요. 영화를 소개하는 홈페이지에 내용과 제가 간추린 내용이 정말 달랐습니다. 아직 여섯 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지 못해서 뭐라고 할 순 없지만, 지금의 시점에서는 그 홈페이지에서 잘못 적힌 것이거나, 아니면 줄거리를 적으신 분이 뭔가 착각을 하셨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제가 알지 못하는 ‘할로윈 연대기의 숨겨진 진실’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뭐랄까요? 위에서도 살짝 언급하긴 했습니다만, 이번 이야기는 지금까지 달려오고 있던 이야기와는 뭔가 맛의 질감이 달랐습니다. 작품 속에서의 시간과 같이 1년 만에 속편을 만들며 뭔가 재미있는 실험을 준비한 것 같기도 했지만, 다음이야기가 만들어지기까지 6년의 공백이 있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인데요. 감상을 적으면 적을수록 증폭되는 의문점을 해결하기위해서라도 다음 이야기를 장전해봅니다.

 

 

  그럼,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레인메이커 The Rainmaker, 1997’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군요.

  



TEXT No.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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