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컬트 カルト, Cult, 2012

감독 : 시라이시 코지

출연 : 아비루 유, 이와사 마유코, 이리키 마리 등

등급 : ?

작성 : 2014.05.02.

  

“논리적인 해명이 필요합니다!”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심령계열로 방송참여를 하게 되었다는 세 여인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해 무섭다는 영상제보를 받아, 주술사와 함께 현장을 방문하는데요. 처음에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심정이었지만 사건이 정말로 발생했고, 어떻게든 액막이를 성공합니다. 하지만 1차전의 안도감도 잠시, 집을 방문했던 주술사와 그의 스승이 사망하는데요. 이번에는 느닷없이 나타는 검은 양복의 영능력자와 함께 그 집을 방문하게 되는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마침표를 확인하시는 순간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요? 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잘 만들 수 있으면서 대부분을 이상하게 만드는 것 같다구요?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의 일본식 아류작일 뿐이라구요? 네? TV시리즈의 파일럿 인줄 아셨다구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튼, 잘 만든 작품을 하나 뽑으라고 하면 당장은 힘들겠지만,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나오며 괜찮았다고 생각한 작품도 몇 가지 있었다고만 중얼거려보는군요. 그리고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의 일본식 아류작’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세계관을 공유하는 일본 영화로 ‘파라노말 액티비티 제2장 도쿄 나이트 パラノーマル・アクティビティ 第2章, 2010’도 있습니다! 크핫핫핫핫핫!! 마지막으로 세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로군’이라며 말을 흐리는 마침표를 통해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어지는 이야기를 혹시 알고 계신 분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감상은 어땠냐구요? 음~ 처음부터 끝까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경험상, 방송이라는 것은 사전에 약속된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리얼리티 방송이라고 할지라도 사실상 대본이 존재하는 것이 암묵적인 규칙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진행되는 상황은 그 차제로 ‘리얼’을 강조하고 있었는데요. 이왕 그렇게 할 거면 작품을 마주하는 우리들도 그것이 사실로 느껴지게끔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분위기는 ‘우리 연기 참 잘하죠?’라는 느낌과 함께 맥이 팍 풀려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건 그렇고 작품의 제목이 의미하는 것을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컬트’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호러? 아니면 심령현상? 그것도 아니라면 흑마술? 저도 그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가 사전을 열어보니, 그동안 오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생활 방식・태도・사상 등에 대한 추종 또는 숭배, 기성 종교가 아닌 종교의 광신적 사이비 종교 집단, 종교적인 제례 또는 의식’을 의미하는 단어였기 때문인데요. 작품에서 발생하는 사건 또한 그런 사전적 의미에 충실하고 있었다고만 속삭여봅니다.

  

  네? 어딘가 기존에 알고 계시던 작품과 내용이 다른 것 같다구요? 음~ 혹시 미드 ‘컬트 Cult, 2013’를 보셨나요? 혹시나 같은 제목의 다른 작품이 있나 싶어 찾다보니 발견했는데요. 전체 13부작으로 종영되었다고 하니, 기회가 되는대로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연이어지는 감상문이 죄다 우울한 이야기 같아, 이어서는 근래에 즐겁게 만난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본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 마쳐볼까 합니다. 바로 애니메이션 ‘몬스터 vs 에이리언 Monsters Vs Aliens, 2009’이니, 함께 하실 분은 이번 주말에 한번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월요일에 소개할 작품이라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덤. 세월호 참사로 인해 마음이 아픈데, 감상문을 작성하는 현재 뉴스를 보니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로 부상자 200명, 골절 등 중상은 2명이라는 소식까지 접했습니다. 네?! 독도로 가던 배도 엔진고장으로 회항했다구요? 으흠. 사건 사고야 본래 끊이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이거 왜 이런 겁니까? 우리나라는 시한폭탄 같은 나라였던가요? 처음에는 ‘시선 돌리기’같은 음모론인줄로만 알았는데, 지금부터라도 또 다른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바짝 쓰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TEXT No.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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