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브 인카운터
비셔스 브라더스 감독, 션 로저스 외 출연 / 다모아엔터테인먼트 / 201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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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레이브 인카운터 Grave Encounters, 2011

감독 : 더 비셔우스 브라더스

출연 : 숀 로저슨, 주안 리딩거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2.07.19.

 

 

“맘마미아!”

-즉흥 감상-

 

 

  영화 ‘좀비 108 Zombie 108, 2012’로부터의 좌절감을 해소시킬 수 있을까 싶어 곧장 이어서 만난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지금부터 보게 될 영상은 ‘그레이브 인카운터’라는 새로운 리얼리티 시리즈의 견본임을 알리는 영상물 제작회사의 운영자의 친절한 안내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진짜 뭔가를 확인해버린 기록’을 보여주는데요. 바로, 많은 환자를 수용했지만, 탈출한 환자 몇 명이 탈출에 의사를 살해한 사건 이후로 폐쇄되었던 정신병원으로의 방문 기록이었는데…….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Paranormal Activity, 2007’이후로 양산되었던 유사제품(?)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던 중에 만난 이번 작품은, 오오! 감탄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물론 페이크다큐임이 분명하게 느껴질지라도, 기존의 작품들과는 달리 역동적이었는데요. 음~ 용기 내어 추천장을 내밀어보는군요.

 

 

  네? 이거 실화 아니었냐구요? 자자. 흥분하지마시고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만일 이게 실제의 기록이라면, 절대 영화관에서 상영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죄’를 들먹이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관련 정부부처나 종교단체 또는 이권단체에서부터 들고 일어났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편집이나 조작 없이 76시간 이상을 찍은 필름’이라면서 실제로 보여준 것은 93분 정도의 영상이었으니, 진실여부를 따지시는 것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제목의 의미입니다. 극중의 리얼리티쇼의 제목이니 일부러 그 의미를 알 필요가 있겠느냐는 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호기심이 많아서 말이지요. 아무튼, grave는 ‘1.무덤, 묘, 산소 2. 죽음, 사망 3. 심각한’이며 encounter는 ‘1. (특히 반갑지 않은 일에) 맞닥뜨리다 2. (새롭거나 뜻밖의 대상과) 접하다’라는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런 의미야 어찌되었건 영화 안에서 만의 방송이 아닌 실제의 방송으로도 한 번 맛보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디스커버리채널에서 비슷한 걸 했던 것 같은데, 알고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네? 오호~ 사념이 지나치게 모인나머지 ‘공간의 기억’을 가진 채 살아 움직이는 건물의 이야기라면 영화 ‘더 헌팅 The Haunting, 1999’과 ‘1408, 2007’을 말할 수 있겠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소설 ‘로즈 레드 엘렌 림바우어의 일기 The Diary of Ellen Rimbauer, 2001’와 함께하는 영화 ‘로즈 레드 Rose Red, 2002’를 말하고 싶은데요. 그밖에 다른 재미있고도 무서운 작품 알고 계시면 살짝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품에 집중해보겠습니다. 감독은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TV용도 이렇게 대형스크린용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 아니면 식상할 수도 있을 작품에도 새로운 맛을 부여할 수 있다는 자랑? 그것도 아니라면 괴력난신에 대한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의 공식? 어떤 것이 답일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에 대해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영화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 Underworld: Awakening, 201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문득 ‘폐가탐방’에 동참하고 싶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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