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Zombie Diaries 2 (좀비 다이어리스 2) (한글무자막)(Blu-ray) (2011)
Anderson Merchandise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좀비 다이어리스 2-시체들의 세상 World of the Dead: The Zombie Diaries 2, 2011

감독 : 마이클 바틀렛, 케빈 게이츠

출연 : 필립 브로디, 알릭스 윌턴 레건, 크레이그 스토빈 등

등급 : ?

작성 : 2012.07.17.

 

 

“결국 우리 모두는 닮아있을 지어니.”

-즉흥 감상-

 

 

  감상문을 작성할 준비를 하며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번 작품은 두 번째 이야기였다는 것인데요. 앞선 작품인 영화 ‘좀비 다이어리스 The Zombie Diaries, 2006’를 찾아보는 것은 잠시, 일단은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아이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복한 가족의 모습도 잠시, 그들에게 어떤 끔찍한 불행이 찾아오는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좀비로 인한 대 참사에서부터 살아남은 군인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결국에는 안팎으로 방어선이 무너지게 되었음에, 그들은 나름의 살아남기 위한 여행길에 오르게 되지만…….

 

 

  음~ 뭐. 그냥 한번은 볼만한 작품입니다. 페이크다큐까지는 안되더라도 ‘핸드헬드기법’으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진행과정 자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기존의 ‘좀비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멸망을 마주한 인간들의 처절한 생존기와 더불어 추악한 인간군상에 대해서도 그럭저럭 잘 담아내고 있었는데요. 문득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라는 영화가 떠올랐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네? 이게 두 번째 이야기라면 첫 번째 이야기는 어떤 내용이냐구요? 그러게요. 사실 지금의 감상문을 쓰기 전까지 그런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한번 볼까 싶어서 탐색을 시도했지만, 으흠. 혹시 소환에 성공하신 분 있으시면, 저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주셨으면 합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어떻게든 결실을 볼 수 있겠지만, 당장은 레이더에 걸려들지 않는군요.

 

 

  이 작품을 통해서 생각해볼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마침표에서 그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희망 따위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희망은 결국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었다. 단지 우린 그것을 모를 뿐이다.’를 말할 수도 있을 것인데요. 세상의 끝에서 만난 ‘또 다른 세상의 끝’. 멀리서부터 시작된 여행의 종착역이 거울을 마주한 듯 비슷한 상황이었다면, 그곳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 ‘희망’일지 아니면 ‘끝 모를 절망’일지는 시청자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었는데요. 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희망’을 꿈꿔봅니다.

 

 

  네? 뭔가 내용이 다른 것 같다구요? 음~ 혹시 영화 ‘다이어리 오브 데드 George A. Romero's Diary Of The Dead, 2007’를 생각하고 제 감상문을 읽으신 건 아닐지 조심스레 여쭤보고 싶습니다. 좀비 영화에 ‘조지 로메로’ 감독만을 찬양하시는 분도 종종 보이시기 때문인데요. 죄송하지만, 이 작품의 국적은 영국입니다. 조지 로메로 감독님의 작품들은 대부분 ‘미국’을 국적으로 하고 있으니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나름 인상적이었던 영화 ‘좀비 108 Zombie 108, 201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이번 작품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랬습니다. 단지, 한 번은 볼만했다고만 속삭여보는군요.

 

 

  덤. 며칠 동안 치킨에 맥주, 피자, 짬뽕 등 맛있는 것들을 계속해서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끝없는 허기와 체중의 하락은, 왜 그런 걸까요? 불편한 진실. 알고 싶습니다.

 

TEXT No.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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