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콜
팔 슬레타우네 감독, 크리스토퍼 요네르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 : 베이비콜 Babycall, 2011

감독 : 폴 슬레딴느

출연 : 노미 라파스, 크리스토퍼 요너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2.06.29.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

-즉흥 감상-

 

 

  언젠가 ‘주말의 영화’로 만났던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죽어가는 한 여인에게 말을 거는 남자의 목소리도 잠시, 남편을 피해 아들과 함께 집을 나온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법적으로 상황이 해결되기를 기다리며, 걱정이 많은 엄마는 ‘베이비 콜’을 사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그것을 통해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는데…….

 

 

  이번 작품의 국적이 ‘노르웨이’라는 건 일단 넘기고, 소재가 익숙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감상문들을 훑어보니, 그렇군요. 영화 ‘아기의 방 Peliculas para no dormir: La habitacion del nino, 2006’이 걸려들었습니다. 그밖에도 몇몇 작품들이 떠오르긴 했지만, 감상에 방해가 되실까 싶어 참아봅니다.

 

 

  네? 아아. 동감입니다. 이번 작품은 상당히 복작한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냥 그렇다고 하면 될 것이지, 왜 그렇게 복잡하게 이야기를 굴렸는지 원. 그저 영화와 관련되신 모든 분들께 수고하셨음의 토닥임을 시전해봅니다. 그리고 거듭되는 반전 속에서 육감을 유감없이 발휘하셨을 앞선 관람자분들께도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작품에 집중을 해봅니다. 감독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영화라는 게 생각보다 만들기 어렵더라? 아니면 숨겨진 의도를 알았다고 말하는 당신은 괴짜? 그것도 아니라면 우리는 자유의지를 말하면서도, 사실은 외부의 힘에 휘둘리듯 살아가는 정신 나간 생물일 뿐이다? 그밖에도 다양한 의견을 내 세울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스스로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은 위험한 줄타기와도 같은 것이었으니.’를 즉흥 감상으로 적어보고 싶었는데요. 영화 ‘아이덴티티 Identity, 2003’에서처럼 자신의 분열된 인격을 하나 둘씩 처리해나가는 것과는 달랐지만, 과거와 현재의 차이를 좁히는 과정에서 발생하고만 안타까운 결말은 뭐라고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하지만 그건 좀 지나친 비약이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네? 아아. 무슨 말인가 하니, 어떤 일이 발생하기위해서는 그만큼의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라 했습니다. 그렇기에 ‘죽음의 진실이 밝혀지기 위해서도 그만큼의 대가가 필요했지 않을까?’라는 의견에 ‘그래도 결국 그 대가가 ‘또 하나의 죽음’이라는 건 조금 그렇지 않으냐.’식의 자문자답(?)이 있었습니다. 으흠. 이거 최근 들어 정신과 육체가 피곤함을 호소하다보니 혼자 질문하고 혼자 답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건전한 육체에 건정한 정신!’을 속삭이며 팔굽혀펴기를 하고 왔습니다. 그러면서 작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는데요. ‘기억’이 만들어낸 흔적들이 그려나가는 ‘미래를 위한 현재’와 ‘현재를 위한 과거’ 속에서, 과연 우리는 어떤 존재인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그럼, 영화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으흠. 사실 일은 일대로 잘 안되고 공부는 공부대로 안 되는 것 같아, 휴학을 할 것인지 자퇴를 하고 꿈에 올인 할 것인지 심히 고민 중이라고는 말하지 않으렵니다.

 

TEXT No.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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