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불가사리 2
S. S. 윌슨 감독, 프레드 워드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불가사리 2 Tremors 2: Aftershocks, 1995

감독 : S.S. 윌슨

출연 : 프레드 워드, 크리스토퍼 가틴, 헬렌 쉐이버, 마이클 그로스 등

등급 : PG-13

작성 : 2012.06.17.

 

 

“제작비가 부족했나…….”

-즉흥 감상-

 

 

  ‘불가사리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그저 평화롭게만 보이는 멕시코의 어느 유전지대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해결하고자 앞선 이야기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소환하는데요. 마침 수입도 예전 같지 않던 그들이 차례로 현장을 방문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매상을 올려가던 것도 잠시, 땅속을 종횡무진 하던 ‘그것’들이 진화를 시도하기 시작했는데…….

 

 

  뭐 시간 죽이기 용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세대교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익숙한 얼굴과 함께 새로운 얼굴도 등장하고, 이야기도 시간의 흐름과 함께 하고 있었는데요. 영화가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지금 보면 왜 그리 바보같이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뭐. ‘그것들의 진화’에서만큼은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군요.

 

 

  어떤 점이 그렇게 마음에 안들었냐구요? 음~ 아무리 한정되고 외딴곳일지라도 ‘인류를 위협하는 괴 생명체의 출현’아닙니까? 그런데 군대는 뭐하고 민간인에게 임무를 대신 맡길 수가 있죠? 아무리 경험 있는 해결사라할지라도, 무기가 공짭니까? 아니면 ‘그것들’이 그렇게 만만했나요? 조금만 방심하면 꿀꺽 당하는데 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대중화로 인한 일상화된 공포’를 말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글쎄요. 아무리 오락거리로 전락된 삶이라도, 위험한건 위험한 겁니다. 산소가 일상적인 것이라도 분명 없으면 질식해서 죽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것’에도 이름이 있었습니다. 앞선 작품에서도 언급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GRABOID라고 쓰고 ‘그레보이드’라고 읽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음. 의미가 어떻게 되는지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 물론, 산소를 왜 산소라고 하는지 알려달라는 질문형 농담은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다.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계절인데 서로가 조심을 해야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음~ 불평거리가 남아있지만, 이번에는 칭찬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출연진들만큼이나 내용이 지루해지던 찰나! 그레보이드가 ‘진화’를 시도합니다. 바로, 지하유닛이 아닌 지상유닛으로! 그것도 엄청 귀엽게 도약하는데요! 오오오! 그렇다면 소문의 ‘하늘을 나는 그레보이드’는 언제 나올지 궁금합니다. 아. 물론 발설 또한 정중히 거절합니다. 미리 알고 만나는 건 위험부담이 덜하기도 하지만, 그만큼이나 긴장감이 떨어지는 사례도 없지 않아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혹성 탈출 5-최후의 생존자 Battle For The Planet Of The Apes, 197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뒤로 가면 갈수록 힘이 빠지는 이야기가 아닌, 엄청난 견인력을 자랑하는 이야기가 어디 없을까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이 작품 또한 ‘리부트’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해보는군요.

 

 

  덤. 작업실에 햇빛이 많이 들어와 발을 걸어두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블라인드가 좋겠다 싶어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는 중인데요. 혹시, 중고라도 좋으니 우드블라인드 저렴하게 나눔 하실 분 혹시 없으십니까? 블라인드 보다는 우드 블라인드가 더 효과적으로 보여서 말입니다.

 

TEXT No. 180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