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쉽 - 아웃케이스 없음
피터 버그 감독, 리암 니슨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배틀쉽 Battleship, 2012

감독 : 피터 버그

출연 : 테일러 키취, 리암 니슨, 리한나, 브룩클린 데커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2.04.16.

 

 

“잘못 건들면 ×되는 거예요.”

-즉흥 감상-

 

 

  비록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소중한 한 표를 내밀고 영화관에 들렀습니다. 그리고는 약간의 설렘을 시작해 안타까움으로 마침표를 만난 작품이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지구의 과학자들이 다른 은하계에 지구와 환경이 비슷할 것이라는 행성을 하나 발견합니다. 그리고는 지적생명체가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으로 메시지를 보내는군요. 한편, 사회적응이 힘들어 보이는 야생마 같은 청년과 그런 그를 관리하는 형이 이야기의 바통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시간이 흐른 어느 날. 그 둘이 해군이 되어있었고, 세계 해상 합동 훈련에 참석하는 것도 잠시, 저 먼 우주로부터의 방문자가 그들 앞에 강림하였지만……

 

 

  아! 안타깝습니다. 영화 본편이 끝나자마나 자리를 뜨시는 분들! 긴장감 넘치는 OST와 함께하는 엔딩크레딧이 다 올라가자 ‘추가영상’을 확인하지 못해서 어떡합니까! 과연 속편이 만들어질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영화 ‘크로니클 Chronicle, 2012’의 감독과 합의 하에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요. 이해하기 싫은 ‘마음의 짠~함’은 일단 넘기고서라도, 한 번은 봐도 괜찮은 작품이라 속삭여봅니다.

 

 

 이 작품의 묘미라면 역시 ‘노장’에 대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한 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이다.’와 ‘노병은 죽지 않는다.’를 그저 멋지게 담아내고 있었는데요. 물론 이 자리에서 그것을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 같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과 만남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작품을 만나며 생각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ADHD였는데요. 영어로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라고 합니다. 그것은 전쟁터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순간 수업 중에 들었던 ‘사냥꾼의 뇌’에 대한 설명이 떠올랐기 때문인데요. 음~ 하지만 이 분야에 대해서는 잼병이니, 자칫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좀 더 공부를 하고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배틀쉽. 이것은 이 작품의 제목입니다. SF라고 하기에 당연히 ‘우주선’을 떠올리며 만남에 임했는데요. 음~ 그렇군요. 한글로 풀어 ‘전함’은 ‘항공모함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군함이기도 하였’으며, ‘다수의대구경포(大口徑砲)를 장비하고, 함체를 두꺼운 장갑으로 방비함으로써, 포격전에서 가장 큰 공격 및 방어력을 발휘하였고, 순양전함과 함께 함대의 주력이 되어 해양의 지배자 역할을 하였다.’는 설명을 백과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비록 표면적으로는 ‘외계와의 전쟁’을 보이고 있었지만, 양 진영의 ‘전함대결’에 대해서만큼은 제목이 그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마침표가 찍혀버린 기분이니, 육지전과 공중전에 대해서는 또 어떤 제목으로 이야기의 재조명이 가능할지 궁금해지는군요.

 

 

  덕분에 순양함과 구축함 등 해상전투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일단 넘기고, 글쎄요. 압도적인 화력 앞에서도 결국 승리를 거머쥐는 그들의 모습은 뭔가 짜릿하면서도,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았다는데요. 음~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트랜스포머’의 하스브로 원작]에 대한 것은 다른 분들의 리뷰에 자세히 설명되어있으니 생략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거 보드 게임에도 관심을 가져봐야 하는 건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끄응!!

 

 

TEXT No.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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