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트 나이트 2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 감독, 션 파워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3년 10월
평점 :
미출간



제목 : 프라이트 나이트 2 Fright Night 2: New Blood, 2013

감독 :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

출연 : 윌 페인, 제이미 머레이, 숀 파워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4.04.14.

 

“우~야~”

-즉흥 감상-

 

  열심히 망각의 창고를 정리하던 중에 발견한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우고 있던 여인이 초자연적인 힘에게 공격당하는 것은 살짝, 루마니아에 있는 대학교의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학생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짝사랑하는 여학생에게 매번 차이는 남학생이 주인공임을 보여주는데요. 앞으로 지내게 될 방에 들어가 경치를 구경하려는데, 으흠? 맞은편 건물의 창문에서 두 여인이 쪽쪽거리는 것을 목격하는 것도 잠시, 그는 건너편의 여인이자 수업을 지도하게 될 교수로부터 어떤 위험을 느끼게 되는데…….

  

  굳이 주인공이 목격하는 것이 매혹적인 식사시간이었으며, 그것이 정체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숨길 필요가 없다구요? 으흠. 하긴, 제가 아는 것만으로 같은 이름으로 네 번째 영화라 할 수 있으니, 스포일러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군요. 생각지 못한 지적 감사합니다.

  

  네? 제목은 ‘2’인데 네 번째 이야기라니 그게 무슨 소리냐구요? 음~ 국내에서는 ‘후라이트 나이트’라는 제목으로 1985년과 1988년에 만들어진 작품이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던 2011년의 어느 날, 이번에는 ‘프라이트 나이트’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판이 세상에 나왔는데요. 지금 감상문을 쓰는 작품은 리메이크판의 두 번째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닌 비슷한 설정을 가진 독립된 작품이었는데요. 앞선 이야기에서 ‘피터 빈센트’역할로 나왔던 ‘데이빗 테넌트’가 출연하지 않았다는 것만 해도 다른 말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이번 작품에는 ‘마성의 뱀파이어’가 여자라고 하던데 진짜냐구요? 네. 맞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이번에는 여성이 그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요. 음~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에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낼 뿐입니다. 하지만 ‘노출이 심하다는 이유로 심의를 반려했다’는 말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 작품이기도 했는데요. 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아닌 이상 이 작품의 등급에 대해 말해봤자 입만 아플 뿐이지요.

  

  그건 그렇고 작품 중간에 소설 ‘드라큘라 Dracula, 1897’의 저자가 사실은 여자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그게 정말이냐구요? 음~ 글쎄요. 저도 남자라고 알고 있었는데 여자라구요? 그래서 보편적 지식의 보고인 사전을 펼쳐보았는데요. ‘본명은 에이브러햄 스토커 Abraham Stoker’이며, 1847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되어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아무튼, 나름 듣기에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드라큘라를 쓴 작가는 사실 여자’라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작가가 쓴 드라큘라는 사실 여자’라는 것인지 그 부분이 조금 헷갈렸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시리즈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면 나름의 매력이 있다는 것인데, 어떤 점이 특히 그랬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실험적’이라는 기분 뿐이었던지라 매력을 느낄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 살아온 뱀파이어가 ‘처녀의 피’를 지금까지 맛볼 수 없었다는 것도 그렇고, 사실상 가장 중요한 인물인 ‘피터 빈센트’의 비중이 거의 바닥을 치고 있었는데요. 혼란만 가득 안겨준 이번 작품에 대해, 제가 발견하지 못한 매력을 찾은 분은 살짝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소재나 영상미에 비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측면에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러니 이번 두 번째 이야기만 다시 만들어줬으면 한다난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군요.


TEXT No.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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